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식금리에서, 석천리에 있는 황새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채록 상황과 설화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1990년에 출간한 『용인군지』에는 황새가 아닌 뱀을 보고 전개되는 이야기가 채록되어 실려 있으며, 『용인 서부지역의 구비전승』에는 「이야기로 도둑을 쫓은 아주머니」란 제목으로 비슷한 이야기...
백암장에서는 같은 품목을 파는 난전상인들이 적은데, 의류를 판매하는 곳은 10여 곳이 되는 정도로 많다. 남,여 의류를 파는 의류상인 이필용(64세, 안성), 원윤근(58세, 안성) 부부는 백암장 근처의 형제상회란 곳에서 10여년 동안 같은 의류 장사를 하다 이곳에 장을 펼치게 된 지는 20여 년이 되었다. 부부는 안성에 거주하며 백암장-안성장-죽산장을 고루 돌고 있다....
백암장에는 10여 곳의 잡화상이 있으며 대부분 초로의 여성들이 소규모의 좌판을 펴고 있다. 상도의를 지키려는 듯 한 곳에 몰려 있지 않고 군데군데 거리를 두고 있어 설사 놓치고 간 물건이라도 다시 찾는 번거로움 없이 구입할 수 있게 했다. 판매되는 물품은 대동소이하며 다만 물량의 차이만이 있을 뿐이다. 그렇더라도 중형승용차 한 대 분량이 안 될 만큼이다. 우리 생활에 없...
백암장의 한 귀퉁이에서 철물가게를 열고 있는 김종택(71세, 안성) 씨는 백암장에만 30년을 다녔다. 안성장-일죽장(주래장)-장호원장-죽산장-백암장을 돌며 장사를 했는데 최근 들어 장사가 수월치 않아서 한 군데씩 줄이다가 4~5년 전부터는 안성장과 백암장만 다니고 있다. 처음 백암장에 왔을 때는 양조장 앞에 자리를 잡았고, 후에 싸전거리로 옮겼다가 쇠전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