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문을 시조로 하고, 정인을 입향조로 하는 전라북도 김제시 세거성씨. 동래정씨(東萊鄭氏)는 신라 유리왕 때 임금으로부터 정씨의 성을 받은 지백호(智伯虎)를 시조로 하였으나, 계대가 전해지지 않게 되어 후손 정지원(鄭之遠)을 1세로 하고 있다. 『을미보(乙未譜)』에는 안일호장(安逸戶長)이었던 정회문(鄭繪文)을 시조로 하여 기세하였으나, 『병신보(丙申譜)』 이후부터는 문안공(文安公)...
조선 후기 전라북도 김제 출신의 효자. 정존후(鄭存厚)[1778~1843]는 1803년(순조 3) 아버지가 병석에 누웠는데, 소의 생간을 먹어야 효험이 있다는 말을 듣고 소를 도살하는 것을 허락해달라고 관에 청하였다. 당시 개인의 집에서 소를 잡는 것은 불법이었지만, 지극한 효성에 군수가 감탄하여 도살을 허락하였고, 소의 생간을 먹은 아버지는 병이 나았다.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상리에 있는 효자 정존후의 정려. 정존후(鄭存厚)의 자는 중직(重職), 호는 고암(顧庵)이다. 겨울에 아버지가 병으로 몸져눕자 정존후는 여러 방면으로 약을 구하여 지성으로 돌보았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매일 천지신명께 빌었더니 하루는 우연히 한 의원이 와서 “부친의 병환에는 다른 약보다는 소의 생간을 끓여 드려야 효험이 있을 것이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