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에서 징검다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청상과부와 홀어미다리」는 금산면 청도리 청도원마을에서 과부인 어머니가 쉽게 홀아비를 만날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놓아 드렸다는 효행담이자 다리유래담이다. 또한 어머니에게는 효성, 돌아가신 아버지에게는 불효가 된다는 효불효설화(孝不孝說話)이기도 하다. 김제 지역의 향토학자 정진형이 채록한 이야기이다. 그 내...
모악산의 한 줄기인 제비산 아래로 동곡마을이 보인다. 제비산은 해발고도 300m의 산으로 조선 전기 문신 정여립[1546~1589]이 죽은 후 ‘역모의 땅’이라 불리며 땅을 파헤쳐 숯으로 혈맥을 끊었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산이다. 제비산 기슭에는 길이가 7척, 폭이 3척이나 되는 자연석 하나와 길이 7척, 너비 1척쯤 되는 자연석이 개울을 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