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시 죽산면에서 명량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울다 지친 명량산」은 형제산 중에서 동생 산이 이곳에 위치하게 된 산악전설이다. 이를 「울다 지친 울엉산」이라고도 한다. 김제시 서남쪽 죽산에서 서해 바다 쪽으로 2㎞ 지점에 명량산(鳴良山)이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지형적으로 봐서 바닷물이 밀려드는 갈잎 속의 진흙땅이어서 산이 있을 만한 곳이 못 된다. 그런데...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간 지식의 총칭. 구비전승은 크게 문학적 성격을 지닌 구비문학과 비문학적 성격의 말로 된 생활 기술 지식을 총칭하는 말로 쓰인다. 구비전승 하면 떠오르는 구비문학의 경우 전설·신화·민담 등 문학적 요소를 담고 있는 설화와 노동요·만가·타령 등 노래의 형식을 빌린 민요[口傳歌謠], 그밖에 수수께끼·속담 등으로 나뉜다. 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