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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600327
한자 龜岩
영어음역 Guam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 산동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진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자연마을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 산동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구암마을 서쪽에 위치한 둔산마을 동쪽 들 가운데에 큰 바위가 있는데, 마을 어귀에 있는 팽나무 밑에서 바라보면 영락없이 거북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마을 이름을 거북 ‘구(龜)’자를 써서 구암(龜岩)이라 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거북 구(龜)자 대신 아홉 ‘구(九)’자를 써서 구암(九岩)으로 바뀌었다. 1995년 8월 31일 「김제시 한자명칭변경조례」에 의거 거북 구(龜)자로 환원되었다.

[형성 및 변천]

구암마을은 1635년경 전주이씨가 터를 잡고 살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김제시 금구면 산동리 동쪽에 있는 곰산 아래에는 곰방죽이 있고 그 아래에는 묵은들이 있었는데, 예전 이곳에 큰 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이 마을을 거쳐 서울로 가던 사람들이 “이곳이 바로 서울이다.”라고 감탄할 만큼 번성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큰 마을은 지대가 낮아서 산에서 흘러내리는 흙과 모래가 점차 쌓이자 약 410년 전 사람들이 살던 마을을 버리고 높은 지대인 지금의 구암마을로 옮겼다고 한다.

[자연환경]

거북바위는 오래전 모악산(母岳山)에서 떠내려 왔다고 한다. 거북 머리 쪽에는 사람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그리고 거북바위 위에 큰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데, 이 소나무를 톱으로 자르려고 하자 소나무가 울음소리를 내어 자르지 못했다고 한다. 현재 거북바위 남쪽으로 두월천(斗月天)이 흐르고 있는데, 과거에는 두월천으로 흐르던 물이 거북바위에 부딪쳐 양쪽으로 갈라졌다고 한다.

한편 과거 구암마을 앞들은 바다였다고 한다. 그 증거로 약 두 길[약 3.6m] 정도 땅을 파면 개흙이 나오고, 땅속에서는 옛날에 다리를 놓았던 돌기둥과 넓은 돌이 나와 마을 어귀 팽나무 밑에 쌓아놓았다고 한다. 또한 과거 금을 캐던 경력이 있는 최경산[둔산마을]에 의하면, 다른 곳에서는 4자[약 1.2m]만 파면 금이 나왔는데 구암마을 앞에서는 12자[약 3.6m]를 파야 금이 나왔다는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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