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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부흥운동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600450
한자 百濟復興運動
영어의미역 Baekje Revival Movement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전라북도 김제시
시대 고대/삼국 시대/백제
집필자 백덕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백제 재건운동
발생(시작)연도/일시 662년연표보기
종결연도/일시 663년연표보기
발생(시작)장소 전라북도 김제시
관련인물/단체 풍장왕|복신

[정의]

662년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풍왕을 중심으로 백제를 다시 세우고자 한 운동.

[역사적 배경]

660년(의자왕 20) 나당연합군이 백제의 수도인 사비성을 공격하자 의자왕과 태자를 비롯한 왕족들은 웅진성으로 피난했다가 곧 항복함으로써 백제는 멸망하였다. 당은 백제 땅에 5도독부와 7주를 설치해 직접 지배하려 했으나 이는 백제 유민의 저항과 반감만 살 뿐이었다. 백제는 비록 수도가 함락되었지만 지방의 많은 성에서는 계속 저항이 이어졌고, 당군의 노략질이 시작되자 그 저항은 더욱 격렬해졌다. 그중에는 임존성을 거점으로 저항한 흑치상지(黑齒常之)와, 주류성(周留城)[부안 위금산성]을 거점으로 저항한 복신(福信)·도침(道琛) 등이 있었다.

[목적]

백제는 수도가 함락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움직임이 계속되었다. 661년 3월 주류성에 거점을 정하고, 같은 해 9월에는 왜국에 있던 부여풍(扶餘豊)을 데려와 을 왕으로 옹립하였다. 이리하여 주류성은 부흥백제국의 왕도가 되었다. 그러나 부흥백제국은 땅이 거칠고 물자가 부족하여 겨울을 나기 어려웠기 때문에, 더욱 지속적이고 끈질긴 항쟁을 위해 662년 12월에 땅이 기름지고 물자가 풍부한 피성(避城)으로 중심지를 옮겼다. 『조선상고사(朝鮮上古史)』 등 여러 역사책에 의하면, 김제로 추정되는 피성은 서북으로 고련단경(古連但涇)의 물이 띠를 두르고, 동남쪽으로는 깊은 진흙의 큰 제방[벽골제 추정]이 있으며 꽃이 피고 열매 여는 것이 삼한에서 가장 기름지다고 하였다.

[발단]

백제 풍왕이 피성으로 천도를 주장한 이유는 주류성이 농사와 양잠을 할 땅이 아니라는 것과 장기적으로 버틸 수 없다는 것이었다. 말하자면 피성은 땅이 기름지고 생산력이 풍부하여 왕도 운영에 적합한 곳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피성은 지대가 낮아 적을 방어하기 어렵고 나당연합군이 점점 압박해 옴에 따라 피성으로 도읍한 지 2개월 만에 방어에 유리한 주류성으로 다시 중심지를 옮겼다.

이에 신라와 당나라는 2차 나당연합군을 결성하여 백제를 완전히 멸망시킬 준비를 하였다. 이에 맞서 왜는 663년 3월 전함 1,000여 척과 병력 2만7천 명의 대규모 백제 파병을 강행하였다. 그러나 백촌강[동진강] 전투에서도 백제는 승리하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경과]

663년 3월 왜군 2만7천 명이 신라를 공격한 후 주류성으로 합류하였다. 이에 당나라 장수 손인사(孫仁師)는 7천 명의 원군을 거느리고 웅진에 도착하여 전열을 가다듬고 있었는데, 마침 6월 복신풍왕에게 피살되는 내분이 일어나고 말았다. 이러한 부흥백제국의 내부 분열을 틈타 663년 7월 17일 나당연합군은 주류성에 대한 총공격을 준비하였고, 풍왕은 왜군 1만 명의 선단을 백사에서 맞이하게 되었다. 663년 8월 28일 백촌강에서 백제군은 나당군에게 전멸당하였다.

[결과]

풍왕은 지금의 김제 성산공원[김제시청 뒤편]에서 백제부흥군과 일본의 구원군이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에게 전멸당하자 고구려로 망명하였다. 『일본서기(日本書紀)』 등 일본 역사 기록을 보면 백제의 멸망을 660년이 아닌 백제부흥운동이 끝난 663년으로 적고 있다. 학계 일부에서는 백제 마지막 왕은 의자왕이 아닌 32대 풍왕으로 봐야 하고, 백제의 멸망은 660년이 아닌 663년으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나당연합군의 압박으로 피성에서의 항쟁은 두 달 만에 끝나고 다시 주류성으로 물러났지만, 백제부흥군이 김제를 ‘삼한에서 가장 풍요로운 곳’이고, ‘의식의 근원’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천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삼국시대에 김제의 위상이 얼마나 높았는지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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