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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600714
한자 晉州姜氏集姓村
영어의미역 Jinju Gang Clan Village
분야 성씨·인물/성씨·세거지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하정리지도보기
집필자 김승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동성마을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하정리에 있는 진주 강씨 집성촌.

[개설]

진주강씨강이식(姜以式)을 시조로 한다. 강이식은 고구려 때의 명장으로 병마원수(兵馬元帥)를 지냈다.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 따르면, 수나라 양제가 고구려와의 전쟁 때 수나라를 방어한 장군이라 하기도 하고, 일설에는 고구려 정벌에 종군한 수나라 원수였는데 수나라 정국이 혼미하므로 돌아가지 않고 고구려에 귀화했다고도 한다.

진주강씨 세계(世系)는 시조의 19세손 강창서(姜彰瑞)의 세 아들 강계용·강위용·강원용, 그리고 강원용의 아들 강원로 등을 파조(派祖)로 분파하였다. 박사공(博士公)의 손자 강사첨의 세 아들 대에서 다시 분파하였고, 이어 손자인 강군보가 정당문학을 지내고 봉산군(鳳山君)에 봉해지면서 가문이 크게 번창하여 강군보의 아들 강서와 손자 강회백·강회중으로 다시 세분되었다. 그 밖에 강감찬(姜邯贊)을 파조로 하는 인헌공파(仁憲公派), 강민첨(姜民瞻)을 파조로 하는 은열공파(殷烈公派) 등이 있다.

[형성 및 변천]

입향조 강승(姜昇)은 1447년(세종 29) 계성전직(啓聖殿直)·내자소윤(內資少尹)을 지냈고, 황해도 송화현감, 경상도 대구군수, 함경도 벽동군수를 역임하였다. 김제군수로 있을 때 세조가 왕위를 찬탈했다는 소식을 듣고 관직을 버리고 김제시 백산면 하정리 생건(生巾)에 은거한 뒤로 후손들이 박사공파(博士公派) 집성촌을 형성하였다.

강승은 집 근처에 정자를 짓고 세상을 등진 채 매월당 김시습(金時習)·남효온(南孝溫) 등과 교유하니, 점필재 김종직(金宗直)이 정자를 완휴정(琓休亭)이라 이름 지었다. 세조가 전날의 강승의 치적을 생각하여 송산군에 봉하였으나 받지 않았다고 한다. 강승의 현손 송재(松齋) 강중호(姜仲虎)는 1592년 임진왜란 때 의병을 모아 적을 토벌한 공으로 호조참판 벼슬을 받았다.

[현황]

관련 유적으로 김제시 백산면 하정리에 1784년(정조 8) 군 유림들이 강승을 추모하여 세운 삼현서원(三賢書院), 백산면 하서리 남산에 강효삼(姜孝三)·강휘순(姜徽珣)을 배향한 세효문, 강우팔(姜遇八)·강응복(姜膺卜)·강한진(姜漢鎭)을 배향한 삼사문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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