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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601247
한자 韓在甲-盆城裵氏旌閭
영어의미역 Jeongryeo of Han Jaegap and His Wife
분야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313-4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김진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정려
양식 정려비
건립시기/일시 1936년연표보기
소재지 주소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313-4 지도보기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효자 한재갑과 효부 분성배씨의 정려.

[개설]

한재갑(韓在甲)은 본관이 청주로,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를 잘 봉양하였다. 어느 해 어머니가 병으로 몸져누워 모든 약이 소용없자 손가락을 끊어 피를 드렸으나 어머니의 명이 다하여 세상을 떴다. 한재갑이 슬픔을 누르고 예를 다하여 장례를 치르는데, 꿈에 도사가 나타나 묏자리를 점쳐 주었다. 또한 장례를 치르는 날에 호랑이가 와서 금을 그어 자리를 가르쳐 주었다. 그 후 묘에 갈 때마다 반드시 호랑이가 따라와 지켜 주었다고 한다.

효부 분성배씨(盆城裵氏) 또한 시부모를 공경하고 지극한 효성으로 모셨는데, 시어머니 병환이 위독하자 단을 세워 자기가 대신하기를 하늘에 기원하고 변을 맛보아 가며 약을 달이는 등 정성을 다하였다. 마침내 시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슬픔이 너무 커 기절을 하였다. 이에 조정에서 벼슬과 이름을 적은 기를 내렸다.

[위치]

금구면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삼성연수원 쪽으로 가다 첫 번째 오른쪽 길을 따라가면 나오는 축령마을 입구에 한인열 정려(韓仁烈 旌閭)와 나란히 세워져 있다.

[변천]

정려비의 간지에 유조곤돈(柔兆困敦) 중추일에 족종손 한규진이 세웠다고 했는데, 유조곤돈은 고갑자로 표기한 것으로 병자년을 의미한다. 주로 일제강점기에 간지를 쓸 때 고갑자를 사용했으므로, 1936년에 세웠음을 알 수 있다.

[형태]

전형적인 비석 형태로 갓석과 비신, 좌대로 이루어져 있다. 비신에는 세 줄로 ‘효자 증호조참판겸동지중추부사청주한공재갑 효부증정부인분성배씨지려(孝子贈戶曹參判兼同知中樞府事淸州韓公在甲 孝婦贈貞夫人盆城裵氏之閭)’라고 하였다. 갓석은 지붕 형태를 표현했지만 간략화했고, 문양이 나타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한재갑·분성배씨 정려 옆에 한인열 정려가 나란히 있어 이곳 축령마을이 청주한씨들의 세거지로서 씨족 활동이 활발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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