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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601376
영어공식명칭 Fighter in the Wind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전라북도 김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영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영화
양식 액션|드라마
작가(원작자) 방학기
감독(연출자) 양윤호
출연자 양동근|정두홍|정태우
창작연도 2004년연표보기
주요 등장인물 최배달|가토|요우코|춘배|범수|료마|덕구
공연(상영)시간 120분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출신 재일동포 최배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개설]

주인공 최배달[1922~1994, 본명 최영의, 일본 이름 오야마 마쓰다쓰[大山倍達]전라북도 김제시 용지면에서 태어났으며 16세 때 일본으로 건너갔다. 세계를 돌며 100여 차례가 넘는 승부를 펼쳐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전설적인 승부사로 기록되기도 한다. 즉 실전 경험을 살린 공수 극진 가라데를 창설해 영화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다.

일본 청소년들이 뽑은 ‘위대한 10걸’ 중의 한 사람인 최배달은 1964년 실전 무예를 근간으로 한 극진회관을 설립했으며, 그의 제자는 숀 코너리 등 전 세계 140개 국 2,000만 명에 이른다. 1994년 4월 최배달은 평생 그리워했던 조국을 품에 안은 채 이국 땅 일본에서 세상을 떠났다.

「바람의 파이터」는 1989년부터 4년간 『스포츠서울』에 연재되어 100만 부 이상의 판매 부수를 기록한 방학기의 만화를 양윤호 감독이 2004년 영화화한 것으로 도쿄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바 있다. 제12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에서 범수 역의 정두홍이 남우조연상을, 지길수가 조명상을 수상하였다.

[공연상황]

「바람의 파이터」는 원작자인 방학기가 최배달의 구술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기 때문에 최배달의 자전적 성격이 강하다. 최배달의 명성 때문인지 이 영화는 제작 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작가 방학기와 미니멈 개런티 1억 5000만 원에 영화 판권 계약을 체결해 한국 영화 사상 초유라는 관심을 끌었고, 결국 불발되었으나 당시 최고 인기가수였던 비에게 주인공을 의뢰하기도 했다. 2003년 11월 말부터 남양주 서울종합촬영소에서 아역 시절 이야기부터 카메라에 담았고, 이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촬영이 진행되었다. 총 60회 분량 중 12회가 일본에서 촬영되었다.

[구성]

「바람의 파이터」의 구성은 다분히 서사적이다. 파이터의 꿈을 키우는 소년이 비행사가 되기 위해 밀항하고, 다시 이야기는 일본에서의 차별적인 삶으로 이어지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을 단련시킨 결과 최고의 파이터가 되는 과정을 시대사적으로 그리고 있다.

[내용]

1935년 전라북도 김제의 한 마을 유지의 아들이었던 소년 최배달은 머슴 범수를 통해 태껸을 배우며 파이터의 꿈을 키운다. 그러나 독립운동에 연루된 범수가 자취를 감추자 스승을 잃은 최배달은 비행사가 되기 위해 일본으로 밀항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항공학교에서 그를 기다리는 것은 상상을 넘어선 차별뿐이다.

최배달이 조센징이라는 차별에 대한 분노로 교관을 때려눕히자, 맨손의 그에게 사무라이 후예인 가토 대위가 살기 어린 진검을 겨누고 최배달은 칼날에 등을 보인 채 도주한다. 최배달은 항공학교에서 사귄 친구 춘배, 어린 시절 자신에게 처음으로 태껸을 가르쳐줬던 머슴 범수와 함께 조선인 학교 건립의 꿈을 키운다.

그러나 야쿠자들의 칼날에 그동안 모은 배급표와 돈을 빼앗기고 대항하던 범수는 목숨을 잃는다. 최배달은 복수를 위해 나서지만 약자의 나약함만을 뼈저리게 느낄 뿐이다. 정의 없는 힘도 무능임을 깨달은 그는 입산 수련을 결심한다. 범수가 늘 품고 있던 책,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를 들고 산으로 들어간다. 문명과 담을 쌓은 혹독한 수련은 물론 외로운 자신과의 싸움을 견뎌내며 시대를 향한 도전을 준비하게 된다.

마침내 손가락 하나로 팔굽혀펴기 1,000번을 마치고 자연석을 격파하게 된 최배달은 하산하여 일본 최고의 가라데 도장인 니조 도장을 격파하며 일본 무도계에 도전장을 던진다. 일본 최강의 도장들을 차례로 격파하자 언론은 최배달의 행적을 대서특필하고, 한편 그를 겨냥한 음모가 시작되면서 닌자(자객)의 습격으로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다. 자객들은 친구 춘배의 목숨을 담보로 최배달을 끌어낸다. 세상이 모두 잠든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파이터 최배달은 난자당한 옆구리를 움켜쥐고 피의 걸음을 떼어놓는다.

[의의와 평가]

「바람의 파이터」는 흥행에 성공하진 못했으나, 최배달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에 불을 붙였고, 2007년 게임업체 지시텍(gctech)이 아케이드게임으로 선보이는 등 게임 영역까지 역량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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