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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601426
한자 金堤希望南浦-圖書館
영어공식명칭 Gimje Nampo Library
이칭/별칭 남포새마을문고,남포문고
분야 문화·교육/교육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전라북도 김제시 성덕면 남포2길 85[남포리 302-3]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백덕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마을문고
설립연도/일시 1984년연표보기
해체연도/일시 해당사항 없음
설립자 오윤택
전화 063-542-0211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성덕면 남포리에 있는 도서관.

[개설]

김제 희망남포작은도서관은 1961년부터 추진된 마을문고 운동의 일환으로 설립된 마을 도서관으로, 전라북도 김제에서 현재까지 활성화되어 있는 대표적인 문고이다. 1945년 이후 도서관의 사정은 매우 빈약해 지도층과 도서관계 지도자들은 식민지 치하 교육의 병폐를 치유하기 위한 지름길로 도서관 설치 운동을 벌였다. 1군 1관 운동이 전개된 것이다.

이후 6·25전쟁으로 전쟁 복구에 힘쓰면서 도서관 설치 운동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1960년까지 도서관이 학생들의 공부방으로 이용되거나 농민·어민에게 혜택을 주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농촌 독서 운동은 농촌 사회 교육의 일환으로 주로 정부 기관에 의해 추진되었으나 사회단체나 개인 차원에서도 산발적으로 전개되었다.

엄대섭은 1951년 경상남도 울산에 사립무료도서관을 설립·운영하면서 농어촌 주민에게 독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서관 순회문고 50개를 농촌 마을에 돌렸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주는 형태의 운동은 별 효과가 없었으므로, 읽을 사람 중심의 도서관 운동이 필요함을 인식하였다.

당시 우리나라의 공공도서관은 관의 개념으로 일반 민중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형태였으므로, 주민들 스스로 마을 단위의 소규모 독서 시설을 조직·운영하며 육성하도록 하는 마을문고 운동을 시작하였다. 과거 농어촌 주민들을 위한 책 보내기 사업이 농촌문고·향토문고·국민문고 등 각종 명칭으로 실시되었으나, 엄대섭이 조직한 마을문고보급회에서는 독서 운동 추진 방법과 운영 방법을 달리하여 농어촌 독서 운동의 명칭과 조직을 마을문고라는 이름으로 통일시켰다. 이 후 새마을운동과 함께 마을문고도 새마을문고로 변경되었다.

김제 희망남포작은도서관으로 대표되는 이러한 성격의 새마을문고 운동은 처음에는 대학생들과 현직 교사들을 설득해 방학 동안 초등생과 중학생·고등학생에게 과외 공부를 시키기도 하다가, 김제 희망남포작은도서관을 마을 제1의 도서관으로 이끌며 고속버스터미널과 경찰서에 제2·제3의 문고를 만들기도 하였다.

김제 희망남포작은도서관을 설립한 오윤택은 가난 때문에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선천성 각막염을 앓아 왼쪽 눈은 실명했고 오른쪽 눈은 거의 보이지 않는 장애를 갖고 있다. 오윤택은 14살부터 노동판에 뛰어들어 버섯공장·염전 등에서 일하다가 서울로 올라가 쌀 배달 등 막노동 일을 주로 하였다.

[설립목적]

김제 희망남포작은도서관김제시 성덕면 지역 주민의 교양과 지식을 넓히기 위하여 1984년 오윤택이 동네 학생회와 청년회를 조직한 뒤 새마을회관 안에 설립하였다. 배우지 못한 아쉬움을 늘 마음 한 켠에 담아 두고 있던 오윤택은 마을 아이들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동네 주민들에게 책을 기증받고, 책꽂이는 학교에서 버리는 책상들을 고쳐 사용하면서 남포문고를 설립하게 되었다.

[주요사업과 업무]

주민의 정서 순화와 독서 기풍 진작을 위한 제반 사업, 도서 수집 및 주민자체센터 문고 도서 대출, 국민 독서 진흥 사업, 독서 상담 및 자문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활동사항]

김제 희망남포작은도서관은 1984년부터 명절을 이용해 출향인과 동네 사람들을 상대로 불우 이웃 돕기와 문고 기금 조성을 위한 노래 자랑 대회를 열고 있으며, 들녘을 돌아다니며 곳곳에 널려 있는 폐비닐·농약병을 주워 팔거나 논을 임대해 보리농사를 지어 얻은 이익금 등을 기금으로 보태기도 한다. 운영위원회를 만들고 위원들의 기부를 받아 기금을 1,000만 원으로 늘리기도 하였다. 이렇게 모은 돈으로 오윤택은 문고 기금 외에 마을 장학회도 만들었는데, 우산장학회라는 이름으로 현재 초등학생 2명~3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2000년부터는 새마을회관의 방 하나를 얻어 정보화교실을 열었다. 장비는 김제우체국에서 기증한 중고 컴퓨터 11대로 충당하였다. 또한 오윤택은 김제 희망남포작은도서관 안의 책들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2003년부터 이동도서관을 시작하였다. 동네 사람이 빌려 준 트럭에 책장을 짠 뒤 책 1,500권을 싣고 다니면서 주민들에게 책을 빌려 주기 시작한 것이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 동안 김제시의 14개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고 있다.

[현황]

2010년 현재 전국적 새마을문고 회원 수는 총 3만 7469명으로 이 중 문고회장 및 지도자가 10,989명, 회원 수가 26,480명이다. 김제시의 대표적인 새마을문고인 김제 희망남포작은도서관의 회원 수는 1,500여 명이며, 1만 5,000여 권의 장서가 소장되어 있다. 이동도서관·정보화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로 성덕면 남포리는 2004년 행정자치부로부터 제4차 정보화마을로 지정되어 현재 정보화센터 새 건물이 들어서 있다.

[의의와 평가]

김제 희망남포작은도서관과 같은 새마을문고는 비교적 문화적 혜택이 적은 농촌 마을에 거주하는 시골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미래를 밝히는 역할을 하며, 배움의 기회를 잃은 성인들이 평생교육을 실천할 수 있게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4.03.07 항목명 변경 김제 남포문고->김제 희망남포작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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