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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골제와 벼농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601525
한자 碧骨堤-農事
영어의미역 Byeokgolje and Agriculture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전라북도 김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정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문화자료집
저자 김제문화원
간행자 김제문화원
간행연도/일시 2000년 12월 10일연표보기
권수 1권
책수 1책
가로 19㎝
세로 26㎝
표제 벽골제와 벼농사
간행처 김제문화원
소장처 김제문화원
소장처 주소 전라북도 김제시 서암동 399-1 지도보기
문화재 지정번호 지정되지 않음
문화재 지정일 지정되지 않음

[정의]

전라북도 김제 지역의 벽골제와 벼농사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

[개설]

우리나라 고대 농업 발달사의 신기원을 이루었던 최고이자 최대의 수리저수지 벽골제는 330년(백제 비루왕 27)에 쌓았다고 전해진다. 『삼국사기(三國史記)』나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따르면 백제 때 시축하여 통일신라에 1차, 고려시대에 2차, 조선시대에 1차 등 4차례나 증보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제방은 1925년 동진농지개량조합의 농지관개용 공사로 말미암아 제방의 폭이 종단되어 2개로 갈라졌으며, 양분된 제방의 중앙을 수로로 만들어 농업용수를 흐르게 하였다. 그 이후에도 원형을 보존하기 위하여 공사를 하였지만 오히려 새 돌로 교체되는 등 피해를 입은 경우가 많았다.

[편찬/발간 경위]

『벽골제와 벼농사』는 2000년 12월 10일 벽골제의 축조 과정과 보수 내역을 세밀히 기록하여 벼농사의 발달 과정을 후손에게 알리고자 국비와 지방비의 지원을 받아 김제문화원에서 발간하였다. 각종 자료와 여러 문헌의 내용을 조사하여 서로 다르거나 왜곡된 부분을 바로 잡았다. 또한 벽골제에 얽힌 전설 및 농경문화와 민속에 대한 자료를 정리·수록하여 향토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편집하였다.

향토자료는 확실한 고증과 근거 자료에 의하여 발간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역사를 왜곡하는 어리석음을 범할 수 있다. 따라서 『벽골제와 벼농사』에서는 확실한 고증과 근거를 찾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 책에서는 고증을 위하여 각종 문헌을 이용하였고, 도표·설계도·사진 등을 활용하였다. 그리고 고증할 길이 없는 전설 등은 발굴 조사 시 참고하도록 문제점으로 남겨두었다.

[서지적 상황]

단행본 1책으로 구성되었으며, 26×19㎝ 크기로 발간되었다.

[구성/내용]

이 책은 머리말과 부록, 본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본문은 모두 11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장은 벽골제의 위치·지세·수계(水系)·기후 등 지리적 여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제2장은 김제 지방의 행정구역과 지명의 변천, 벼골지방의 연혁 등 벽골제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제3장에는 벽골제의 축조 배경과 백제문화와의 관계, 벽골제의 규모, 벽골제 축조 시기에 대한 제설(諸說)이 담겨 있다.

제4장에는 벽골제의 개·보수에 논쟁이 실려 있고, 제5장은 『삼국사기』, 『삼국유사』,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문헌비고(文獻備考)』, 『대동지지(大東地志)』, 『조선왕조실록(朝鮮王祖實錄)』,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 등의 문헌을 근거로 하여 벽골제 사적 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제6장에서는 고대 벼농사의 기원에서부터 1970년대의 농경생활과 농가 현황까지 벽골제와 벼농사에 대한 내용을, 제7장에서는 벽골제 유적 발굴 조사 현황에 대한 내용을 기술하였다. 제8장은 벽골제 보수와 유적 정화공사에 대한 것으로, 벽골제를 중심으로 한 문화사업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제9장은 벽골제 이후의 수리시설의 소개와 사업계획에 대한 내용이며, 제10장은 벽골제에 얽힌 전설에 대한 내용이다. 제11장은 농경문화와 농경생활에서 파생된 민속과 민요들을 채록하여 수록하고 있다. 부록인 「민속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삶과 지혜」에서는 부엌살림·농기구·길쌈[베짜기]에 사용되는 도구·민속의례 등에 관한 내용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김제는 삼한시대부터 벼농사를 시작한 도작문화(稻作文化)의 발상지이며, 더 나아가 한민족의 농경문화의 우수성을 상징하는 벽골제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관계 시설의 효시인 벽골제가 조선 초기까지 원형을 잘 유지해 오다가, 세종 이후부터 훼손되기 시작하여 일제강점기에는 제방 한가운데를 잘라 수로를 만드는 우를 범하게 된다.

원형이 크게 훼손된 벽골제를 복원하기 위하여 1971년에 『벽골제사(碧骨提史)』를 발간하고 1975년부터 본격적인 복원 개발 사업이 이루어져 현재의 모습을 찾게 되었다. 이 책은 벽골제에 대한 역사와 축조·보수, 벽골제와 벼농사와의 관계 등의 기록을 남겨 후손들에게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더 나아가 『벽골제와 벼농사』는 옛 선조들의 찬연한 문화유산인 벽골제와 농경문화를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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