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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돌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601664
영어음역 Taetdol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전라북도 김제시
집필자 박진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농기구
재질
용도 타작용

[정의]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볏단을 메어쳐서 곡식을 떠는 타작 방법에 쓰였던 돌.

[개설]

탯돌은 타작할 때 태질[개상에 볏단을 메어쳐서 곡식을 떠는 짓]에 쓰이는 돌로 개상과 함께 반달형 돌칼 이후 나온 가장 원시적인 수확 농기구이다. 농사가 많은 집에서는 안마당의 귀퉁이에 앞은 높고 뒤가 낮아지도록 적당히 깎은 돌을 붙박이로 설비하여 두고 이용하기도 한다. 강원도 도계에서는 크고 둥근 자연석을 그대로 쓰는데 이것을 ‘탯돌’이라고 한다.

그러나 일반 농가에서 개상을 따로 준비하는 일은 드물며, 한쪽이 평평한 굵은 통나무를 그대로 엎어놓거나 절구를 가로 뉘어 쓰기도 한다. 자리개로 단단히 묶은 볏단이나 보릿단을 어깨 위로 돌려서 머리 위로 높이 쳐들었다가 힘껏 내리쳐서 곡식의 알갱이를 떨어낸다. 남자 한 사람이 하루에 벼나 보리 한가마 반 내지 두가마를 떨 수 있다. 볏단을 털 때에는 보통 통나무를 이은 개상이나 돌로 만든 탯돌을 쓰지만, 보리타작의 경우는 탯돌보다 도리깨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연원 및 변천]

탯돌은 개상과 함께 반달형 돌칼 이후 타작에 쓰이는 가장 원시적인 농기구이다. 철기시대와 선사시대를 잇는 도구인 돌은 자주 쓰던 방식이다. 바닥에 무엇이든 깔고 돌에 쳐서 곡식을 떨어내는 일은 각 지방마다 흔히 볼 수 있었다. 조금 더 발전된 개상과 탯돌은 일상에 널려 있었다.

선사시대와 고대, 중세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조상들이 써왔던 것 중에서 손으로 곡식을 따다가 반달형 돌칼을 씀에 따라 생산성이 무척 높아졌다. 청동기시대와 철기시대를 거치면서 낫으로 베어다 한곳에 모아 탈곡하는 농경 사회로 진입이 촉진되었다.

탯돌과 개상은 볏단이나 보리 단을 어깨 위로 메쳐서 이삭을 떨어뜨리는 기구인데, 일제강점기 때 족답식 탈곡기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모두 재래식 탈곡 도구를 사용하였다. 1970년대 이후 동력을 이용한 탈곡 도구가 등장한 데 이어, 지금은 콤바인 등으로 수확과 탈곡을 동시에 하고 있다. 현재는 수동 타작구가 아닌 전동 탈곡기를 사용하면서 필요 없는 옛 농기구가 되었다.

[형태]

옛날 각 지방마다 소농가에서는 바닥이 무엇이든지 깔고 돌에 쳐서 곡식을 떨어내는 일을 가을걷이의 탈곡 방법으로 사용했다. 일의 능률이 상당히 높아지면서 좀 더 좋은 돌을 골라 일하기 편리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 탯돌이고, 탯돌과 함께 사용했던 것이 개상이다. 개상의 형태는 통나무 4~5개를 나란히 가로로 엮고 다리를 4개 붙여서 쓰거나 넙적한 돌을 얹거나 절구통 등을 뉘어 사용한다.

여러 가지 형태의 것이 있는데, 서까래와 같은 통나무 서너 개를 새끼줄로 나란히 엮은 뒤 네 귀퉁이에 높이 50~70㎝의 다리를 붙인 것이 가장 흔하다. 전라북도 김제 지방의 농가에서는 가위 다리처럼 벌어진 나무 앞쪽에 다리를 붙여서 땅과 45°쯤 되게 세워놓은 틀 위에 적당한 크기의 넓적한 돌을 얹어놓은 것이 흔하게 사용했던 탯돌이다. 농사가 많은 집에서는 안마당의 귀퉁이에 앞은 높고 뒤가 낮아지도록 적당히 깎은 돌을 붙박이로 설비하여 두고 이용하기도 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20.10.13 내용수정 "현재는 탈곡에 있어서 재래 용구인 수동 타작구가 아닌 전동 탈곡기를 쓰기 때문에 논에서 콤바인으로 수확 할 때 볏 집단의 묶음과 함께 이루어지고 있어 필요 없는 옛 농기구가 되었다. → 현재는 수동 타작구가 아닌 전동 탈곡기를 사용하면서 필요 없는 옛 농기구가 되었다."로 수정
이용자 의견
김** 현재는 탈곡에 있어서 재래 용구인 수동 타작구가 아닌 전동 탈곡기를 쓰기 때문에 논에서 콤바인으로 수확 오타와 문장의 의미가 이상한 것이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현재는 --(중략)--- 볏 집단의 묶음과 함께 이루어지고 있어 필요 없는 옛 농기구가 되었다.'는 문장입니다.
'집단'은 '짚단'으로 수정해야 하고, 문맥을 가다듬어야 할 것 같습니다.
  • 답변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기하신 의견에 따라 내용수정을 완료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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