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0353
한자 人口
영어공식명칭 Population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양윤정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에 거주하는 주민의 수 또는 집단.

[개설]

인구는 인간 집단에 속하여 있는 사람의 수로서, 정치적·경제적·사회문화적으로 구획된 일정한 지역 내에 거주하는 주민이다. 인구는 지역 사회의 모습과 특징을 파악하기 위한 중요한 정보이며, 동시에 인구 변화는 해당 지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지표가 된다.

[인구 증감]

우리나라는 1960년대 이후 산업화와 급속한 경제 성장에 따른 인구 변화를 겪었으며, 1962년 이후 가족 계획 사업 및 경제적 발전으로 출산력이 빠르게 저하함과 동시에 사망률 또한 계속 낮아짐으로써 인구 증가율은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내었다. 1차 산업 중심의 부여군 인구를 살펴보면 1970년 17만 4984명에서 1978년 17만 8944명으로 증가하였다가 이후 감소 추세가 이어져 1980년 15만 3871명, 1990년 11만 6848명, 2000년 9만 2842명이 되었는데, 2021년 8월 현재 주민등록 기준 총 인구수는 6만 4220명이다.

우리나라에서 근대적 의미의 인구 조사인 센서스 조사가 실시된 것은 일제 강점기인 1925년이었다. 1925~1930년 사이 부여군의 연평균 인구 증감률은 2.2%였는데, 옥산면[3.7%], 임천면[3.5%], 구룡면[3.3%], 규암면[3.0%], 석성면[3.0%], 홍산면[3.0%], 충화면[2.7%], 부여면[2.6%]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으며, 반면 외산면[0.2%]과 내산면[0.5%]의 경우 연평균 증감률이 가장 낮은 지역이었다. 그리고 1930년에서 1960년까지 부여군의 인구는 매년 약 2,000여 명이 증가[연평균 인구 증가율 1.9%]하여, 1930년 11만 5060명에서 1960년 18만 2041명으로 증가하였다. 1930년에서 1960년까지 시기에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규암면[3.8%]이며 1% 미만의 연평균 증가율 지역은 충화면[0.7%]이 유일하다. 그러나 1960년에서 1970년 사이 부여군의 인구는 약 4,000여 명이 감소하였는데, 이러한 감소는 농촌 인구의 도시 이동 현상에 따른 것이며, 동시에 1960년대 초반에 시작된 가족 계획 사업 등의 출산 억제 정책의 사회적 배경 또한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1960~1970년부터 시작된 부여군의 인구 감소는 1970~1980년 연평균 -1.4%, 1980~1990년 연평균 -2.4%, 그리고 1990~2000년 연평균 -2.1% 증감하였다. 부여군의 인구가 1978년 이후부터 계속 감소하는 이유는 1960년대 이후 시작된 농촌 인구의 대도시 이동이 1980년대,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더욱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부여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농촌 지역의 전체적인 양상이다. 따라서 생산 연령층 부족과 노년층의 증가는 농촌 사회에 심각한 노동력 부족 현상을 야기할 뿐 아니라, 농촌 지역의 존립까지도 위협하는 게 오늘날 우리나라의 대부분 농촌 사회가 직면한 현실이다.

[인구 구조]

인구 구조는 한 사회를 구성하는 인구의 연령, 성비(性比), 직업 등의 요인을 기준으로 살펴보는 인구 특성으로, 해당 지역의 특징을 나타내기도 한다.

부여군의 연령별 인구 구조를 10년 단위로 살펴보면, 1980년 청·장년층[20~59세] 인구는 6만 7984명에서 1990년 5만 8312명, 2000년 4만 7766명, 2010년 3만 7808명, 2020년 2만 7889명, 그리고 2021년 8월 현재 2만 3703명으로 감소하여 전체 인구의 36.9%이다. 반면 노년층 인구[65~85세 이상]는 1980년 1만 4175명, 1990년 1만 7320명, 2000년 2만 1094명, 2010년 1만 8855명, 2020년 2만 2683명, 2021년 8월 현재 2만 3038명으로 전체 인구의 35.9%에 이른다. 가장 인구 비율이 높은 연령대는 50~59세로 전체 인구의 16.1%이다. 이처럼 부여군의 청·장년층 인구는 줄어드는 반면에 노년층의 인구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산업 시설 등의 부족으로 인한 외부로의 전출이 청·장년층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의료 기술의 발달과 소득 수준 향상 등으로 인한 수명 연장이 노년층의 인구 증가의 원인으로 보인다.

성비에 따른 인구 구조를 살펴보면, 1980년 91.2, 1990년 98.6, 2000년 95.3, 2010년 99.9, 2020년 98.4, 그리고 2021년 8월 현재 98.7로, 1980년대 이후 여성의 인구가 조금 많기는 하지만 대체로 100에 가까워 남자 수와 여자 수가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인구 특성]

부여군의 인구 밀도와 세대당 인구수는 1980년 230.5명/㎢과 5.1명, 1990년 175명/㎢과 4.2명 , 2000년 134명/㎢과 3명, 2010년 120.1명/㎢과 2.3명, 2020명에는 106.4명/㎢과 1.997명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인구 밀도는 1980년대 이후 계속적으로 감소하는 부여군의 인구 감소에 따른 것이며, 세대당 인구수 감소는 오늘날 농촌 사회에 나타는 특징 중 하나로서 인구수는 매년 감소하는 반면 가구 수는 증가하는 추세로 이어진다.

부여군 인구 특성 중 하나는 외국인 인구수로, 통계청에 따르면 1994년 67명[남자 51명, 여자 16명]으로 시작한 외국인 수는 2000년 116명[남자 72명, 여자 44명], 2010년 833명[남자 380명, 여자 453명], 그리고 2020년 1,118명[남자 595명, 여자 523명]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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