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 창원 지역에서 활동한 승려. 봉림사(鳳林寺) 진경대사보월능공탑비(眞鏡大師寶月凌空塔碑)에 따르면, 심희는 임나(任那)의 왕족으로 흥무대왕(興武大王) 김유신(金庾信)의 후손이라 하였다. 심희는 신라 하대에 중앙 중심의 구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질서가 수립되어 가던 전환기를 살았던 인물이다. 심희는 9세 때 혜목산에 가서 현욱(玄昱)의 제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