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0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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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White Stock |
이칭/별칭 | 관(鸛),관조(鸛鳥),백관(白鸛),부금(負金),조군(皁君),흑구(黑尻),한새,항새,참항새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승희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과 대산면에 걸쳐 있는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을 나는 황새과에 속하는 새.
[개설]
예전에는 텃새였으나 현재는 한반도 일정 지역인 창원시 주남저수지에 한하여 매년 소수의 개체가 도래한다.
[형태]
몸길이는 112㎝이고, 몸무게는 3.1~3.5㎏ 정도이다. 날개는 검은색을 띠며 머리와 온몸은 흰색이고, 눈 가장자리와 턱밑은 붉은색의 피부가 나출되어 있다. 부리와 날개깃은 검은색이고 다리는 붉은색이다. 홍채는 밝은 주황색을 띤 흰색이며 다리는 붉은 주황색이다. 눈꺼풀은 붉은색이며 눈가, 턱밑의 나출된 피부는 붉은색이다. 꽁지는 흰색이며 꼬리깃의 수는 12개이다. 백로류와 달리 목을 펴고 난다.
[역사적 관련사항]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황새를 백관(白鸛), 부금(負金), 흑구(黑勼), 조근, 관조(鸛鳥), 한새, 항새, 참항새 등으로 불러 왔다. 소나무 위에 앉은 학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던 새가 두루미가 아니라 바로 황새였다. 두루미는 나무에 앉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서양에는 “황새는 어미 새가 늙으면 새끼는 어미가 자기를 키워 준 세월만큼 어미에게 공양하며 은혜를 갚는다”라는 이야기가 전한다. 또 근대에 와서는 새끼를 아끼는 모정이 깊은 새로 알려져 북유럽에서는 아이를 황새가 데려 온다고 아이들에게 일러 준다고 한다.
[생태 및 사육법]
소택지·농경지·하구·하천·초습지·호반·밭·저수지 등 넓은 범위의 습지대에 서식하고, 둥지는 소나무·느릅나무·물푸레나무·팽나무·미루나무·은행나무·감나무 등 오래된 독립수 최상단에 나뭇가지로 둥지 틀을 만들고 짚이나 풀, 흙 등으로 알자리를 만든다. 산란기는 3~4월이며, 한배에 3~5개의 알을 낳는다. 둥지는 사용하던 것을 매년 보수하여 쓰거나 새롭게 만들기도 한다.
알은 암수가 교대로 품으며, 알을 품는 기간은 33~34일이다. 새끼도 암수가 함께기르며 58~60일 걸린다. 먹이는 민물고기, 개구리, 들쥐, 거미류, 곤충류를 잡아먹는다. 울음소리는 대개 부리를 부딪쳐서 ‘고록, 고록, 가락, 가락’ 하는 둔탁한 소리를 낸다.
[현황]
황새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시베리아, 연해주 남부, 중국 동북부 등지에 국한되어 분포한다. 이전에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번식하는 여름새였으나 현재는 보기 힘들다. 단지 통과 시기와 겨울에 극소수가 주남저수지, 낙동강 하류, 서산간척지, 전라남도 해남군, 제주도에 도래하는 희귀한 나그네새이자 겨울새이다. 1968년 5월 31일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되었고, CITES 1, IUCN List(국제자연보존연맹 적색목록) EN C1,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