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산남리에 있는 석기에서 삼한시대 조개더미.

[위치]

창원시 동읍 산남리 315-1번지 일대인 산남저수지 인공 제방 위의 독립된 언덕 부분에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1994년과 2005년 창원대학교 박물관에서 지표 조사를 실시하였다. 산남저수지 쪽 합산의 서남쪽 언덕 아래 부분에서 재첩 등의 조개껍데기, 태선침선문(太線沈線文)이 새겨진 신석기시대 중기의 토기 조각, 청동기시대 및 삼한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민무늬 토기 조각을 채집하였다.

[현황]

산남리 합산 조개더미가 있는 언덕은 민묘가 조성되어 있고, 서쪽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합산은 조개가 많이 있었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며, 생김새 또한 조개껍데기를 엎어 놓은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마을 앞 들판에 있던 언덕에도 많은 양의 조개껍데기가 있어 합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 언덕은 1970년대에 경지 정리가 이루어지면서 앞면이 깎여 나갔고, 지금은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언덕을 깎아 낼 때에도 많은 양의 조개껍데기와 적갈색 토기 조각, 동물 뼈가 출토되었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산남리 합산 조개더미는 현재 창원 지역에서 발견된 유일한 신석기시대 중기의 선사 유적으로 주목된다. 특히 주변 일대에 신석기시대 주거지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