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대방동 불곡사에 있는 조선시대 일주문.

[위치]

창원 불곡사 일주문은 창원시 대방동 1036번지 불곡사 경내로 들어오는 진입부에 세워져 있다.

[변천]

창원 불곡사 일주문은 원래 공무를 수행 중인 관료나 외국 사신이 머무는 장소로 쓰이던 창원객사(昌原客舍)의 출입문으로 사용되던 것이다. 1882년 웅천향교(熊川鄕校)로 이전되었다가 1943년 불곡사를 중창한 우담화상(雨潭和尙)에 의해 이곳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형태]

창원 불곡사 일주문은 겹처마 맞배지붕에 4단 다포계 양식이다. 기둥의 간격은 중앙이 2.4m이고, 좌우 양쪽은 2.2m로 큰 편에 속한다. 지붕 높이에 비해 기둥이 낮아 전체적으로는 지붕이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형태이다. 창원 불곡사 일주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각 기둥 위에 호랑이·황룡·청룡·거북 등 동물들이 사실적으로 조각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 밖에도 공포에는 연꽃, 구름, 물고기, 연잎 무늬 등이 생동감 있게 조각되어 있다.

[현황]

1974년 12월 28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3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창원 불곡사 일주문은 불곡사에서 소유와 관리를 맡고 있다. 현재의 모습은 일반적인 객사의 출입문과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 이는 웅천향교로 이전할 때 변형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