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1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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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市場 |
영어의미역 | Market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기식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20년 - 창원 지역 북면 신촌에 공설 시장 최초 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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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80년 - 창원 중앙 시장 개설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81년 - 창원 동양 종합 상가 개설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95년 - 창원 지역 최초 백화점 등장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0년 10월 - 창원 홈플러스 개장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2년 2월 - 창원 롯데 백화점 개장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2년 6월 - 창원 이마트 개장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6년 8월 - 창원 뉴코아 아울렛 개장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소비자와 생산자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교환·거래하는 장소.
[개설]
창원시는 2010년 7월 1일부터 마산시, 진해시와 통합하면서 새롭게 통합 창원시로 출범하였다. 옛 창원시는 1974년 대규모 기계 공업 기지 건설을 위하여 산업 기지 개발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1980년대 초반부터 상업 시설의 신축, 상품 생산의 증가, 교통의 발달 등으로 유통망이 새로이 구축되었고 이에 따라 중앙 시장, 명서 시장, 소계 시장, 가음정 시장 등 상설 시장이 개설되었다.
[변천]
6·25 전쟁 이후 창원 지역의 시장은 1954년에 7곳, 1955년 13곳, 1955년에 13곳, 1956년 13곳, 1960년에 18곳으로 증가하였다. 특히 1955년 9월 진해읍이 시로 승격하여 분리되면서 창원군의 실제 면적은 축소되었지만 시장은 오히려 증가했다. 1960년대 창원은 농촌 사회였고, 당시 창원의 물류 중심지는 여전히 창원장이었다. 1963년 경남에는 196곳의 격일 시장이 있었는데 그 중 창원시에는 18곳이 개설되어 있어 경상남도의 9.2%를 점하였다.
1973년 행정 체제의 개편과 1974년 창원이 산업 기지 개발 지역으로 고지되면서 큰 변화를 겪게 된다. 당시 창원 지역에는 기존의 면 단위로 설치되었던 시장 외에도 새롭게 성주 공설 시장이나 두대 사설 시장 등이 개설되었다.
1980년 4월 시로 승격된 창원시는 계획도시로 변모하였고, 창원대로 주변에 상가 단지를 중심으로 한 신도시가 남쪽에는 공업 단지가 조성되었다. 새로운 구매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1980년대 중앙 시장과 1981년 동양 종합 상가가 생겨났다. 1980년대에는 시장과 상가라는 이름으로 총 15곳의 시장이 생겨났고 중앙동에 전문적인 상가 지역이 설치되면서 기존에 창원장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창원의 상권이 서서히 중앙동이나 상남동으로 이동하기 시작하였다.
현대식 중소형 상가는 1990년에도 계속되어 총 22개가 생겼다. 특히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1995년에 처음으로 백화점이 등장하여 고품질의 제품들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2000년대 창원의 유통 구조는 전국적인 유통망을 형성한 거대 자본에 의해 점차 대형화되었다. 중소형의 시장이 일부 추가되기도 하였지만, 그 보다는 연면적 2만 5000㎡이상의 대형 매장들이 잇따라 출현하였다. 2000년 10월 홈플러스, 2002년 6월 이마트, 2006년 8월 뉴코아 아울렛, 2002년 2월 롯데 백화점 등의 개점이 그 사례이다.
대형 매장의 등장으로 인해 지역 경제의 몰락이 심각해졌고, 창원시는 지역의 중소형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도해 오고 있다. 재정적인 측면으로는 낡은 상가 건물의 개선·보수를 위주로 한 환경 개선 사업, 주차장 설치·소방 시설·통로 정비 등의 시설 현대화 사업을 위한 지원이 있었다.
제도적인 측면으로는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상담팀 운영, 재래시장 현장 방문의 날, 재래시장 가는 날 지정, 재래시장 살리기 홍보 활동 등이 있었다. 나아가 상인들의 의식 변화를 위해서 상인 대학을 개설하거나 선진 재래시장의 방문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중소형 시장 활성화 대책은 상가의 보수·증축·재건축 등 외형적인 환경 개선 사업에 집중되고 있어 거대 자본에 의한 유통 경로를 가진 대형 매장과의 경쟁에서 열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1994년 34곳이었던 사설 시장이 2007년에는 26% 감소하여 25곳으로 감소한 반면, 2008년 2월에 새로운 대형 매장이 개설되었다는 것 또한 이를 반증한다.
2009년 현재, 31곳의 중소형 시장 뿐 만아니라, 상남장[4일·9일], 소답장[2일·7일], 신촌장[1일·6일] 등의 5일장들이 창원 시장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현황]
통합 이전 창원에서는 1920년 북면 신촌 공설 시장이 최초로 개설된 이후 개발 계획에 따른 상권의 이동, 주거 지역과 산업 지역, 상업 지역 등으로 구분되면서 1980년대부터 새로운 시장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2009년 창원시에는 상설 시장 31곳, 정기 시장 3곳, 백화점 2곳, 대형 마트 2곳이 있다. 2010년 이후 통합 창원시는 상설시장 63곳, 정기 시장 6곳, 백화점 4곳, 대형 마트 10곳이 있다.
1. 상설 시장
1980년 중앙 시장이 상설 시장으로 개설된 이후 상설 시장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였다. 2009년 옛 창원시는 상설 시장 30곳으로, 대지 면적 12만 5622㎡, 사업장 면적 20만 8344㎡이다. 상설 시장은 인구 또는 구매력 측면에서 충분한 시장 수요를 가지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2013년 현재 통합 창원시의 상설 시장은 의창구 12곳, 성산구 18곳, 마산합포구 18곳, 마산회원구 13곳, 진해구 2곳이 있다.
2. 정기 시장
정기 시장은 5일장으로도 불린다. 상남 시장은 계획도시로의 개발이 한창인 1980년대와 1990년대 중반까지 5일장 형태로 운영되던 규모가 꽤 큰 시장이었다. 2013년 현재 상남 시장은 중심 상업 지구 내의 현대화된 상가 건물 형태로 운영되는 상설 시장으로서의 시장 기능과 전통적인 5일장으로서의 시장 기능을 함께 하는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기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요 품목은 채소·과일·곡류 등 생활필수품이다.
마산합포구 진동면의 진동 5일장은 4일과 9일에 선다. 진동리 서촌 마을 일대에 들어찬 가게와 난전들로 이뤄진 진동장은 시대의 변화로 예전만큼 번성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향토의 미각을 즐기려는 발길로 번잡하다.
2013년 현재 창원시의 정기 시장은 모두 6곳으로, 대지 면적 2만 3549㎡, 사업장 면적 4,10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