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이루어지는 정규 학교 교육을 제외한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 활동으로서 비형식 교육 유형.

[개설]

평생 교육은 개인의 자아실현, 사회적 통합 증진, 경제적 경쟁력 제고를 통하여 궁극적으로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활동이다.

경상남도 창원시는 시립 도서관, 지역 커뮤니케이션 센터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평생 교육 센터, 대학의 평생 교육원, 기업형 문화 센터, 언론사 문화 센터, 시민 사회 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평생 교육 센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폭넓은 교육·문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창원시의 평생 교육은 학교와 지방 자치 단체 및 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상호 협력 관계로 이루어지고 있다.

[운영 주체]

1. 학교

창원 지역의 각 급 학교에서는 평생 학습 사회를 열어가기 위하여 학교의 시설설비 및 인력을 활용한 다양한 평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현재 초등학교 50개교, 중학교 29개교, 고등학교 2개교에서 평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어려운 가정 형편의 자녀, 맞벌이 가정, 교육 소외 계층 자녀에 대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수요자 맞춤형 방과 후 교육, 학교 시설을 이용한 학부모 교육, 토요 휴무일 학교 시설을 이용한 교육 등의 평생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평생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줄넘기, 농악, 음악, 악기, 한자, 외국어, 운동, 체육, 시 암송, 국어사랑, 독서, 수화, 축제, 생태 하천 사랑, 전통 문화 체험 학교, 자연 환경 체험 학교 등의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양성 평등 교실, 성폭력 예방, 자녀 교육법, 학습 코칭, 자녀 독서법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정보화 사회를 맞이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 교육 뿐만 아니라 학부모 컴퓨터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중학교에서는 부모 교육, 진로 교육, 체육, 문화 예술 영역에서의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고 있으며 고등학교에서는 공예 교실과 컴퓨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 지방 자치 단체

창원시는 1995년 전국 최초로 「평생 교육원 설치 운영 조례」를 제정하여 창원 지역 3개 대학에 평생 교육원을 설치하여 평생 교육 프로그램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또한 마을의 복지관을 중심으로 전국 최초 마을 ‘사회 교육 센터’ 4곳을 개소하여 민간 위탁형으로 평생 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창원 시립 도서관을 비롯한 마을의 평생 교육 센터, 마을 도서관, 주민 자치 센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최적의 학습 공간을 제공하여 평생 학습 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2004년 9월에 창원시는 교육 인적 자원부로부터 평생 학습 도시로 지정받았다. 이를 계기로 평생 학습을 질적으로 도약시키기 위하여 2005년 7월부터 ‘평생 학습 도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평생 학습 조례」를 제정하였다. 2005년 9월 2일 ‘평생 학습 도시선언’에 이어 9월 2~4일까지 창원 평생 학습 축제 및 주민 자치 박람회를 개최하였으며, 12월15일에는 ‘전국 평생 학습 대상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2006년 3월 창원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6월에는 2006년 성인 문해 교육 국비 지원 사업과 소외 계층 프로그램 국비 지원 사업, 1도시 1특성화 프로그램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해당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10월 제 2회 창원 평생 학습 축제 및 주민 자치 박람회를 개최하였다.

창원시는 평생 학습을 보다 더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시키고 도시 자체를 평생 학습 공간으로 만들기 위하여 2006년 12월 IAEC[국제교육도시연합]에 처음 가입하였다. 2007년 9월 UNESCO 평생 학습 세계 회의 및 국제 학습 도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그리고 2007년에도 성인 문해 교육 국비 지원 사업과 1도시 1특성화 프로그램 국비 지원 사업에 각각 선정되었다. 그 해 9월 제 6회 전국 평생 학습 축제를 개최하였다. 2008년에 창원시는 IAEC 상임 이사 도시로 선정되어 4월 IAEC 상파울루 세계 총회에 참석하였고 2008년 11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IAEC 상임 이사 도시 회의에 참가하였다. 그 결실로 2009년에는 아·태 네트워크 결성 및 의장 도시로 선임되었고 2008년 10월에는 2012 제 12회 IAEC 총회를 유치하고 2010년 2월 총회 준비 회의에서 창원에서의 총회 일자가 확정되었다.

2012년 4월 26~28일 창원 컨벤션 센터에서 제12회 IAEC 세계 총회가 개최되었다. 제12회 창원 국제 교육 도시 연합 세계 총회의 주제는 ‘녹색 환경, 창조적 교육(Green Environment, Creative Education)’이었다. 이것은 창조적 교육을 통해 자연친화적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서는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세계 교육 도시들의 노력을 나누고 서로 배우기 위한 것이었다. 소주제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 ‘사회 정의, 교육, 녹색 도시’, ‘기후 변화와 교육 도시’이며 각각의 주제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창원 국제 교육 도시 연합 세계 총회에는 세계 41개국, 343개 도시가 참가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도시가 교육의 장임을 인식하고 환경과 문화, 창조적 도시 공간을 창출하는 것 자체가 시민들에게 건강한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그 결과 2013년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 ‘지방의 국제화 공모전’에서 창원 IAEC 세계 총회 개최가 우수 사례로 선정되었고 결선심사에서 창원시는 제주도특별자치도에 이어 2위를 차지하였다.

[시설 현황]

2012년 현재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평생 교육 시설은 총 191개로서 공공 도서관 8개, 대학 평생 교육원 6개, 주민 자치 센터 57개, 평생 교육 센터 26개, 작은 도서관 16개, 문화 예술 시설 7개, 아동·청소년 시설 15개, 여성·다문화 가족 시설 12개, 노인·장애인 복지 시설 19개, 생활·건강·체육 시설 25개 등이 있다.

[평생 학습 네트워크]

창원시의 평생 학습 네트워크는 크게 인적 자원 네트워크, 기관 단체 시설 네트워크, 학습 정보 네트워크, 국제적 네트워크 등으로 나뉘며 네트워크 중심에는 창원시 평생 학습 센터가 허브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인적 자원 네트워크 영역에는 2005년 8월 시의원, 학계 전문가, 평생 교육원장, 평생 교육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들로 구성된 평생 학습 협의회를 통해 평생 학습 관련 분야 전문 인력 간의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평생 학습 강사와 자원 봉사자 등의 평생 학습 인력 은행을 운영하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평생 학습 인력을 보다 수월하고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으며 평생 학습 인력들의 학습 정보 교류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년1회 실시되는 평생 학습 관계자 연수를 통해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평생 학습 기관 단체 시설 네트워크를 위해서는 각 기관에 대한 정보 공유를 위해 홈페이지 내 학습 기관 은행을 만들었다. 1995년부터 창원시는 마을의 평생 교육 센터 및 마을 도서관을 지역의 민간단체에 위탁․ 운영하여 왔기 때문에 이들 기관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평생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왔다.

학습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하여 2007년부터 연 1회 평생 학습 프로그램 편람을 제작하고 있으며, 여기에 수록된 평생 학습 기관이 2012년 현재 총 191개 기관, 프로그램은 2,000여개다. 창원시는 또한 유네스코 평생 학습회의, 국제 학습 도시 연합회(IAEC) 및 IAEC 아·태 네트워크 결성 등 평생 학습을 위한 국제적 네트워크 활동에도 앞서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