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17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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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外山里明村洞祭 |
영어의미역 | Oesan-ri Myeongchon Village Tutelary Festival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북면 외산리 명촌마을 |
집필자 | 홍수정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외산리 명촌마을에서 음력 10월 보름날 풍성한 수확에 대해 감사를 드리는 마을 제사.
[개설]
명촌마을은 낙동강 인근에 자리 잡은 자연마을로 현재 70호 가량이 거주하고 있다. 전형적인 농촌인 명촌마을에서는 마을의 안녕과 평화 그리고 그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매년 10월 보름에 마을 공동의 제사를 모시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외산리 명촌 동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에 개최되었다. 그러다가 2006년부터 그 시기를 10월 보름으로 옮겨서 진행한다. 마을 제의는 주민들 중에 희망하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이루어졌으나, 현재는 참여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명촌마을의 입구 쪽에 있는 당산나무는 낙동강을 따라 형성된 제방 옆의 소나무군락에 섞여 있다. 주민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 소나무군락에서 가장 큰 나무가 당산나무라고 한다. 그러나 금줄은 군락 중 중앙에 위치한 3그루의 소나무에 걸쳐서 둘러져 있으며, 그 주위에 황토를 뿌려 둔 모습을 볼 수 있다.
[절차]
제관은 평소 생활이 깨끗하고 부정하지 않는 마을 주민 중에서 그 해 생기복덕(生氣福德)을 가려 선정하였다. 그러나 마을 사람의 수가 점차 감소하고 고령화가 되면서 제관을 맡으려는 사람이 없어 근래에는 이장이 제관을 맡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제물로는 돼지머리·삼탕·자반 등이 이용되며, 음식은 이장 집에서 마련한다. 제의는 유교식 절차로 진행되는데, 초헌→독축→아헌→종헌→소지올리기 등의 순으로 이루어진다.
[현황]
2006년부터 외산리 명촌 동제의 시기를 정월 대보름에서 음력 10월 15일로 옮겼다. 이는 풍년을 기원하던 제사가 곡식 수확에 대한 감사의 제사로 바뀌게 되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