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17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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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外山里峴道洞祭 |
영어의미역 | Oesan-ri Hyeondo Village Tutelary Festival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북면 외산리 현도마을 |
집필자 | 홍수정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외산리 현도마을에서 음력 10월 15일에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전형적인 농촌인 현도마을은 현재 100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0월 15일 오전에 외산리 현도 동제를 지내는데, 제의는 마을의 할배당목과 할매당목에서 이루어진다. 외산리 현도 동제는 주민들이 한 뜻을 모아 마을의 안녕과 평화 그리고 그 해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 마을 공동의 제사로서, 10월에 지내는 제의는 그 해 수확한 곡식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더해지기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외산리 현도 동제는 본래 음력 10월 14일 자정에 이루어졌다. 그러나 생업활동에 바쁜 주민들이 불편을 토로하자 마을회의에서 총회를 열어 음력 10월 15일 아침 8시로 옮겼다.
[신당/신체의 형태]
현도마을의 당산나무는 모두 2기로, 할배당목과 할매당목으로 구분된다. 할배당목은 마을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소나무 3그루로 1998년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수령은 300년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높이 16m, 둘레 2.4m이다. 할매당목은 포구나무로 수령은 100년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둘레 1.5m 가량이다.
[절차]
제관은 제일 3~5일 전에 마을 주민들 가운데 평소 생활이 깨끗하고 부정하지 않는 사람 중에서 그 해 생기복덕(生氣福德)을 가려 선정하였다. 그러나 제관을 하려는 주민들이 나타나지 않아, 최근에는 마을 이장이 제관을 도맡아 하고 있다. 제관이 선정되면 당산나무와 제관집 주변에 금줄을 두르고 황토를 뿌려 부정한 것의 출입을 막는다. 그리고 하루 전 날에 제수를 장만한다. 제수는 일반적인 제사 음식에 돼지머리가 더해진다.
동제 당일이 되면 제관을 주축으로 하여 제를 준비한다. 제의는 일반 유교식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다. 제의는 먼저 할배당목에서 지내고, 그 후 할매당목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올린다. 그리고 제의에 사용된 음식에 미리 준비한 음식을 더하여 음복과 함께 잔치를 펼친다.
[현황]
외산리 현도 동제가 자정에서 오전 시간으로 이전되면서 마을 주민들의 참여가 좀 더 활발해졌으며, 구경하는 주민들도 생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