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3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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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선우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에 서식하는 네발나비과의 동물.
[개설]
암끝검은표범나비는 저지대 초지나 시가지 내의 공토에 서식하며, 다른 표범나비와 달리 수컷은 가끔 산 정상에서 점유 행동을 한다. 암컷과 수컷의 색깔이 다른 것이 특징이며 암컷의 날개 끝자락이 검은 색을 띠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네발나비과에 속하지만 비행 속도가 빠르지 않다.
[형태]
날개 편 길이가 75~85㎜정도이며, 암컷은 날개 끝 쪽에 검은 바탕에 백색 무늬가 있으나 수컷에는 없다. 날개의 바탕색은 적황색이며 검은색 반점이 분포한다. 그 외에 네발나비과의 특성으로 앞다리 한 쌍이 퇴화되어서 작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암컷의 날개 끝부분이 검다고 하여 이름 붙여지었다.
[생태 및 사육법]
남부 지역의 산지나 논밭 주변 등의 초지에 서식하나 이동성이 강해 중부 지역의 산 정상에서도 관찰이 되며, 엉겅퀴·큰까치수영 등의 꽃에서 관찰된다. 수컷은 습기 있는 땅바닥에 잘 앉으며 산 정상에서 점유 행동을 한다. 암컷은 식초의 잎이나 주변의 풀에 한 개씩 산란한다. 유충은 제비꽃을 먹으며 검은색 바탕에 몸의 한가운데를 두꺼운 주황색 선이 지나간다. 보통 나비들과 같이 5령의 유충단계를 가지며 번데기는 짙은 갈색을 띤다. 한 개체가 30개 정도의 알을 낳으며 1년에 4~5회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황]
제주도·전라남도·경상북도의 남부 지역에 분포한다. 과거에는 한반도의 남단에 서식하여 창원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었으나 지구 기후 변화로 인하여 분포 위도가 상승하면서 10여 년 전부터 창원에서도 흔하게 관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