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요장리의 광암항 일원에서 매년 4월에 개최되는 지역 축제.

[개설]

창원 진동 미더덕 축제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지역 특산물 미더덕을 주제로 한 축제로서, 지역 어업인의 매출을 늘리고 관광객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창원 진동 미더덕 축제 위원회의 주최로 창원 서부 수산업 협동조합이 주관하여 행사를 치른다.

[연원 및 개최 경위]

1999년 미더덕이 양식 품종으로 지정된 이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특산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에 특산물인 미더덕과 오만둥이[주름 미더덕]의 판매를 촉진하고 홍보하기 위한 한 방안으로 미더덕 축제를 기획하여 개최하게 되었다. 2005년 4월 16일~17일 마산 미더덕 축제라는 명칭으로 처음 개최되었고, 매년 4월에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요장리 광암항에 있는 진동 수협의 광암 위판장 옆에서 축제를 열고 있다.

2006년부터는 일제 강점기에 명맥이 끊겼다가 1995년부터 진동 민속 문화 보존회가 재현하기 시작한 불꽃 낙화 축제와 통합하여 ‘불꽃 낙화＆미더덕 축제’라는 명칭으로 축제를 개최하였다. 2011년부터 다시 창원 진동 미더덕 축제로 개칭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행사 내용]

창원 진동 미더덕 축제는 매년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을 조정하여 구성한다. 2013년의 행사 구성을 보면, 첫날에는 풍어제례, 전야제 축하 콘서트를 하였고, 둘째 날에는 개막 공식 행사를 비롯하여 전통 민속 예술 공연, 중국 기예단 초청 공연, ‘내사랑 창원 하나 되는 콘서트’를 진행하였다. 셋째 날에는 전통 해변 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주민 및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행사로는 미더덕 나눔 행사, 수산물 깜짝 경매, 미더덕 기네스, 미더덕 정량 달기, 미더덕 가요제, 도전 미더덕 아지매 등을 개최하였다. 또한 매일 밤에는 해상 불꽃놀이를 펼쳤다.

[현황]

창원 진동 미더덕 축제는 매년 4월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지역 주민들의 어울림과 싱싱하고 맛있는 미더덕이 조화를 이뤄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양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