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진이씨의 시조는 이총언(李悤言)[858~938]으로, 그에 대한 사적은 『고려사(高麗史)』에 실려 있다. 통일신라 말 중앙정부의 통제력이 약화된 틈을 타 후삼국이 정립하면서 군도(群盜)가 발호하는 등 혼란이 극심했으나, 벽진군의 유력한 호족(豪族)이던 이총언은 군정(軍丁)을 단결시키고 군량미를 비축하여 이를 평정, 진압하여 백성을 편안하게 하였다. 벽진군은...
조선 전기 칠곡 출신의 효부. 본관은 의성(義城)이고 현감(縣監) 김치당(金致唐)의 딸이다. 본관이 벽진(碧珍)인 절충장군(折衝將軍)과 문행효우(文行孝友)로 추증받은 이말정(李末丁)의 아내이다.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장례식을 치르는 데 예의를 다하였다. 장례식을 마치자 가정의 사당에 아침·저녁으로 음식을 올렸고, 초하루와 보름에는 묘지를 찾아 제사를 지냈다. 또 시부모의 묘가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