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1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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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民間信仰 |
이칭/별칭 | 민속신앙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 |
집필자 | 정승모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마을을 단위로 하는 동제, 가정을 단위로 하는 신앙, 무당이 관여하거나 주관하는 무속, 매년 연례행사로 벌어지는 각종 신앙행위,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금기행위 등 과거 민간에서 관행적으로 행해져 온 신앙행위와 관련 의례 일체.
[개설]
강남구 일대에서는 과거 마을신앙으로 도당굿이 행해졌고, 굿이 들어가지 않는 주민들 중심의 동제도 행해졌다. 신체도 다양한데, 강남구에서는 느티나무가 그 대상이 되는 지역이 많다. 당집이 있는 마을도 많은데, 제구를 보관하는 기능을 한다. 동제는 음력 10월 초하루나 초순에 행해진다. 도당굿이 벌어지는 경우는 서울 이태원이나 서빙고, 또는 경기도 광주군 등지에서 잽이들과 함께 여러 무당들이 초빙되는데, 마을에 당골무당이 있는 경우는 그가 초청대상을 정한다.
음력 10월은 동제도 열리지만 각 가정에서는 상달고사를 행한다. 이것도 무당을 초청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개는 집안 주부가 주관하여 행해진다. 집안에 신체를 모시지 않는 경우는 상달고사도 볼 수 없다. 일원동 일대에서는 주로 터주를 모셨고, 주변 대모산 불국사에 약사라고 칭해지는 승려의 영향으로 가정에 불사님을 모시는 집이 많았다. 상달고사를 지내는 집에서는 고사떡을 이웃에 돌려 주민 간에 우의를 다진다.
몸이 아픈데 병원에 가기가 어려운 경우나 아니면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관행적으로 푸닥거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푸닥거리는 주민 스스로가 죽을 쑤어놓고 빌기도 하지만 대개는 동네에 당골무당이 있으면 불러다 한다.
세시풍속과 관련하여 정월보름날 달맞이 후 제웅을 만든 다음 팔다리에 10원 동전 몇 개 끼워 절하고 업고 나와 길거리에 버리는 관행도 있다. 액운을 제거하는 의미를 갖는데, 제웅은 동네아이들이 동전만 빼고 불태워 없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