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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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Sisi Ttakttagi |
이칭/별칭 | 수수댁,시시딱떽이,시시딱대기,시시닦덕기,수수딱때기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장정룡 |
「강릉관노가면극」에서 무서운 탈을 쓰며 칼을 흔들며 나오는 두 명의 등장인물.
시시딱딱이는 수수댁, 시시딱떽이, 시시딱대기, 시시닦덕기, 수수딱때기 등으로도 불려 그 어원을 밝히기가 쉽지 않다. 조선민속학자 추엽융(秋葉隆)의 조사에 의하면 방상씨(궁중에서나 장례 때 악귀를 쫓는 사람)의 탈과 같은 무서운 목제가면을 쓴다는 것, 인간문화재의 고증에서도 방상씨가 언급되면서 ‘쉬시 쉬시’하면서 등장한다는 것, 딱딱이패가 놀이패를 의미하는 것 등으로 미루어볼 때 ‘시시’라는 축귀어(逐鬼語)에 ‘딱딱이’가 합성된 명칭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시시딱딱이는 잡귀를 쫓기 위한 오방색 탈을 쓰고 방망이나 황토를 칠한 칼을 들고 나타나는데 김동하, 차형원 옹의 고증에 따르면 ‘분홍색 칠을 한 칼’을 들고 나타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조선총독부 조사자료에서도 강릉 지방의 「오광대놀이」라고 소개하면서 전염병 예방을 위해 목제인형을 만들어 노는 것이라고 했듯이 단오 무렵 질병을 구축하기 위한 벽사진경적인 탈놀이로 파악된다.
시시딱딱이는 벽사(辟邪)를 하는 역할 또는 전염병을 예방하는 일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