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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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thread winder |
이칭/별칭 | 돌물레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유춘근 |
[정의]
삼이나 바 또는 새끼 등을 두세 겹으로 단단히 꼬는 데 쓰는 연장.
[개설]
실 따위를 감았다 풀었다 할 수 있도록 만든 작은 얼레를 일컫기도 한다. 지역에 따라 ‘돌물리 영산’·‘바자우이’·‘동들개’라고도 불린다.
[용도]
삼이나 새끼를 꼴 때 사용한다. 농가에서 짚으로 새끼를 꼴 때 손으로 굵은 새끼를 꼬아 만들기가 어렵기에 자새를 이용하여 굵은 줄을 만든다. 미리 손으로 꼰 가는 새끼를 헛간 기둥에 매고 자새에 묶어서 바른편으로 회전시킨다. 이때 자새의 'ㄱ'형 손잡이를 쥐고 힘을 주어 바른편으로 회전시키면 가는 새끼가 더욱 잘 꼬아진다. 미리 줄의 길이를 필요한 만큼 잘라서 자새를 이용하여 꼰 다음에 이를 2등분하여 다시 합쳐 손으로 꼰다. 그리고 또 자새를 이용하여 꼰 다음에 또 합쳐서 꼰다. 이와 같은 방법을 반복하여 알맞은 굵기의 줄을 만든다.
[현황]
볏짚을 이용한 고공품(藁工品)의 활용이 줄어들면서 쉽게 보기 어렵게 되었다. 강릉시에는 관동대학교 박물관에 5점이 소장되어 있다. 유물의 명칭이 실 감는 자새, 자새, 돌물레로 소개되어 있는데 명칭은 달라도 모두 같은 용도의 연장이다. 형태는 손잡이와 연결된 나무 원통에 지그재그로 홈이 있고, 이 홈을 따라 움직이는 막대를 놓아 막대 끝에 실을 끼우고 손잡이를 돌리면 벨트에 연결된 실패에 실이 감기게 만든 것, 나무로 된 직육각형 받침대 위에 세 개의 세로목을 세우고 삼단에 톱니바퀴를 이용해 실을 감게 할 수 있는 얼레가 부착되어 있는 것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