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1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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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基里 |
영어공식명칭 | Gi-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하나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기리(基里)는 가조면에서 가장 하단에 위치해 있는 법정리이다. 기리에는 양기, 음기, 광성, 학산 등 4개 행정리가 있고, 이와 동일하게 대응하여 양기, 음기, 광성, 학산 등 4개 자연 마을이 있다.
[명칭 유래]
양지바른 좋은 터에 자리 잡은 마을이라 하여 ‘텃골’로 불렸다가 기리로 개명되었다. 양지바른 마을에 있다 하여 ‘양기(陽基)’와 ‘음기(陰基)’로 마을이 분리되었는데, 양기 마을은 하빈 이씨, 음기 마을은 분성 배씨가 이룬 마을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양기’라는 이름을 가진 처녀와 ‘음기’라는 이름의 총각이 결혼을 했다가 아이가 없어서 헤어졌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광성(廣城) 마을은 과거 수구막이라고도 불렸으며, 이곳에 조산을 만들면 가조가 빛난다 하여 가조 지역에서 돈을 거두어서 조산을 쌓고 이름을 광성이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학산 마을은 합천군 봉산면으로 통하는 재에 있는 마을이며, 지대가 높아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하여 서리터라고도 불렸다. 과거 무학 대사가 이 마을의 지세가 학을 닮았다 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학(鶴) 자에 높은 지대에 위치했다 하여 산(山) 자를 더해 1950년 청암(靑庵) 이담(李淡)이 ‘학산(鶴山)’으로 명명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하가남면(下加南面)에 속한 지역으로, 1914년 하가남면이 가서면에 통합되고 이후 1928년 가서면이 가동면과 통합되어 가조면이 되면서 가조면에 속한 법정리가 되면서 오늘날 가조면 기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기리의 동쪽과 남쪽은 각각 미녀봉, 숙성산 자락으로 둘러싸여 있고, 지역의 북서쪽은 가북면에서부터 시작된 가천천이 지역을 둘러싸며 흐르고 있다. 하천 인근 지역을 제외하고는 농경지 발달이 미약한 전형적인 산간 분지 지형이다. 내륙 산간 지역으로 일교차가 심하며,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운 내륙성 기후를 나타낸다.
[현황]
가조면 기리의 인구는 2016년 4월 말 현재 170세대, 341명[남자 153명, 여자 188명]으로 가조면 전체 인구 4,010명의 8.5%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