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00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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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接聖山 |
영어의미역 | Jeobseongsan Mountain |
이칭/별칭 | 대황당산(大皇堂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대망리 |
집필자 | 이경자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대망리에 위치한 산.
[명칭유래]
접성산은 대망리 중심 마을에서 동쪽에 있는 산으로 고아읍의 중심 산이자 진산(鎭山)이다. 옛 문헌에는 대황당산(大皇堂山)으로 기록되었다. 이례리와 예강리, 항곡리, 봉한리, 문성리, 원호리와 접해 있는 금오산 지맥의 산이자 고아읍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고도는 374.3m이다.
대황당산의 유래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망장방(網張坊)이 있다. 망장방은 조선 태종이 지방행정을 정비하던 시기부터 대망리 근처를 부르던 이름이다. 그런데 이 망장방은 선산부의 진산인 비봉산의 봉황(鳳凰)을 보호하기 위하여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즉 봉황이 다른 곳으로 날아가는 것을 막고 잡새들이 날아와서 봉황의 보금자리를 방해할까 봐 대황당산이 “거물을 쳐놓은 산과 같고 또 거물을 쳤다.”는 뜻으로 그물 망(網)과 베풀 장(張)을 써서 망장방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대황당산 중턱 바위절벽 밑에 접성사(接聖寺)라고 하는 옛 절터가 있다. 이 절터의 내력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기와조각 등으로 보아 신라시대 절터로 추정되고 있다. 절이 언제 폐허가 됐는지도 알려져 있지 않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고도 하고 빈대가 많아서 스님들이 가지 않았으므로 빈 절이 되어 허물어졌다고도 한다. 지금도 큰 돌을 들어 보면 그 돌 밑에 죽은 빈대 껍질이 남아 있다는 말도 있다.
옛 기록에 대황당산(大皇堂山)에 봉화대(烽火臺)가 있었다고 적혀 있으나 어디에서 어디로 연결되는 봉화대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또 “임진왜란 때 명나라 유총병이 대황당산 동쪽 언덕으로 빠르게 잠시 병사들을 이동시켜 진을 쳤다."는 기록이 있으나 전투 내용과 관련한 기록이 없어 내용을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