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구미 출신의 학자.

[가계]

본관은 인동. 자는 성원(聖源), 호는 남파(南坡). 상장군 장금용(張金用)의 후손으로, 할아버지는 증공조참판 극명당 장내범(張乃範)이며, 아버지는 증승정원좌승지 만회당 장경우(張慶遇)이다. 형제로는 형 장해(張𣴴))와 동생 장원(張厡)이 있다.

[활동사항]

장학(張澩)은 11세의 나이로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장현광이 사망한 후 선산부사로 있던 학사(鶴沙) 김응조가 『여헌집(旅軒集)』을 간행할 때 장학이 그 문집을 교정하였다. 1642년(인조 20) 생원에 합격하였다. 1652년(효종 3) 창릉참봉에 제수되었으나 나아가지 않고 학문에 전심하였다. 경상북도 구미시 인의동에 생전에 사용하였던 건물인 육약당(六若堂)이 1973년 중건되어 남아 있다.

[저술 및 작품]

문집으로 『남파집(南坡集)』 4권 2책이 있다. 목판본으로 된 이 문집은 8세손인 장두현(張斗鉉)이 편집 간행하였고, 장인원(張仁遠)이 서문을 쓰고 장두현이 발문을 썼다. 문집 중에는 「여차정칠선승」, 「여차정십사경」, 「금오서원입경」 등 지역의 정취를 노래한 시가 많다. 「오산동락양원청액소」, 「옥산지서」, 「여차정기」, 「인풍루중수상량문」 등 인동 지방 연구에 필요한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상훈과 추모]

묘소는 경상북도 구미시 구포동 정산에 있다. 1774년(영조 50) 경상북도 구미시 인의동(인동) 옥계사에 제향하였으며, 1990년 옥계서원으로 승호하여 배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