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구미 출신의 학자이자 의병장.

[가계]

본관은 인동. 자는 거원(巨源), 호는 삼우당(三優堂). 상장군 장금용(張金用)의 22대 주손(冑孫; 제사를 잇는 맏손자)이다. 할아버지는 증공조참판 극명당 장내범(張乃範)이며, 아버지는 증승정원좌승지 만회당 장경우(張慶遇)이다. 형제로는 장학(張澩)과 장원(張厡)이 있다.

[활동사항]

장해(張𣴴)는 1642년(인조 20) 생원시에 합격하였다.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병자호란 때인 1636년(인조 14) 왕이 남한산성에 포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서 인동 의병장이 되어 상주 북천(北川)까지 나아갔으나 강화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부대를 해산하고 돌아왔다. 1649년(인조 27)에는 인동 향약장이 되어 후학들을 교도하였다. 생전에 사용하였던 삼우당(三優堂) 건물은 1930년 경 경상북도 구미시 임수동으로 옮겨졌다가 1979년 다시 구평동으로 옮겨지어졌다.

[상훈과 추모]

묘소는 경상북도 구미시 구포동 정산에 있다. 1826년(순조 26) 비를 세웠으며, 1982년 개수하였다. 1774년(영조 50) 인동 옥계사에 제향하였으며, 1990년 옥계서원으로 승호하여 배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