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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1리 신기동 동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998
한자 新長-里新基洞洞祭
영어의미역 Singidong Village Ritual in Sinjang1-ri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장천면 신장1리 신기동
집필자 석대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마을신앙|마을 제사
의례시기/일시 1월 14일(음력) 자정
의례장소 마을 가운데
신당/신체 플라타너스 나무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장천면 신장1리 신기동에서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신기동은 넓은 들 가운데에 새로 터[基]를 잡았다고 하여 지어진 명칭이다. 신장1리 신기동 동제는 마을 가운데 있는 플라타너스 나무에서 매년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동사대신과 골목대신에게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신기동이 형성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넓은 농경지와 과수원이 많다. 40여 가구가 있으며, 장씨가 주류를 이루며 각각의 성이 모여 살고 있는 자연부락이다. 동제를 시작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신체의 명칭으로 ‘동사대신’, ‘골목대신’ 등이 보이며, 구미 지역에서는 드물게 중단되지 않고 동제를 지내고 있는 마을이다. 1990년대까지는 동제에 대한 마을 주민들의 의식이 강하였으나 세월이 흘러 지금은 믿음이 많이 약화되었다.

[신당/신체]

마을 가운데 있는 플라타너스 나무가 신당이다. 원래는 느티나무였으나 고사하여 다시 심은 것이다.

[절차]

동제를 지내기 5~7일 전 마을에서 깨끗한 사람으로 제관 1명과 숙소 1명을 선정한다. 숙소는 음식장만을 하고 제관과 같이 장을 보는 등 옆에서 돕는 사람을 말한다. 제관과 숙소는 집에 금줄을 치고 나면 비린 것을 먹지 않으며, 외출을 금한다.

12일 아침에 제관과 숙소는 금줄과 황토를 제당과 샘에 친다. 샘에 금줄을 치고 종지에 참기름을 넣어 만든 종지 불을 두레박에 넣어 샘 안에 띄워 놓는다. 이때부터 마을 사람들은 샘을 사용하지 못한다. 샘은 골목길 주택 한쪽에 있는 ‘큰샘’으로, 그 물을 떠서 밥과 떡을 한다.

13일 아침이 되면 동민 각자가 자기 집에 금줄과 황토를 치고 이웃 주민들과 대화를 금한다. 14일 아침에 제관과 숙소는 장천시장으로 장을 보러 간다. 장을 보러 갈 때는 다른 사람과 대화를 금하며, 물건을 구입할 때도 깎아 달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돼지는 마을에서 잡아 피와 내장을 제거한 나머지를 삶아서 준비한다.

14일 자정이 되면 제물은 돼지 1마리·삼실과·밥 2그릇·탕 2그릇·고사리·도라지·시금치·조기·문어·백짐(백설기) 1되·대구포·지룩(마른 명태) 등을 진설한다. 제의는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소지 순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소지는 동사대신소지→ 골목대신소지→ 제관소지→ 숙소소지→ 이장소지→ 연령순 동민소지 등의 순으로 올린다. 배례 후 철상한다.

[부대행사]

신장1리 신기동 동제가 끝난 15일 아침에 마을 주민들 모두 마을회관에 모여 시래기국을 끓여 음복을 하고 결산을 본다. 제비는 마을자금으로 충당한다.

[참고문헌]
  • 현지조사(경상북도 구미시 장천면 신장1리, 2007: 조사자 류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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