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00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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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平野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성욱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에 있는 평평하고 너른 들.
[개설]
군산시에 위치하는 평야는 형성 원인에 의해서 침식 평야[둔덕들, 임피들, 선제들]와 충적 평야[서수들, 개정들, 미장들, 평사들, 석교들], 금강 강변[십자들]과 만경강 강변[대야들, 수산 이곡 평야]의 갈대밭을 개척한 평야, 그리고 바다의 갯벌을 간척한 간척 평야[옥구 평야, 옥봉 평야, 미성 평야]로 구분할 수 있다.
침식 평야와 충적 평야는 1920년대 이전부터 농업 활동이 이루어졌던 숙답지[묵은 논]이고, 개척 평야와 간척 평야는 1920년대 이후 강가의 갈대밭이나 바다의 갯벌을 간척한 신간척지이다.
또한 수계에 따라서는 금강 수계[십자들, 둔덕들, 개정들, 미장들, 평사들, 석교들], 만경강 수계[임피들, 서수들, 대야들, 수산 이곡 평야, 선제들, 그리고 간척지[옥구 평야, 옥봉 평야, 미성 평야]로 구분할 수도 있다.
[군산 지역의 침식 평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군산시 지역의 침식 평야는 만경강과 금강으로 유입하는 소하천의 상류부에 발달한 평야 지역이다. 성산면 동부의 만경산과 대명산[126m]에서 시작한 소하천이 성산면 둔덕리와 고봉리 사이를 흐르면서 형성한 둔덕들은 침식 평야이다.
또한, 임피면에서 시작되는 소하천인 고척천이 형성한 임피들[상류의 미산들, 석곡들, 왕산들]도 침식 평야에 해당한다. 미제 저수지에서 시작하는 미제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선제들도 침식 평야로 분류할 수 있다. 군산시의 침식 평야는 성산면과 임피면, 그리고 옥구읍의 산지에서 시작하는 소하천의 상류와 중류에 분포하고 있다.
[군산 지역의 충적 평야]
충적 평야는 금강이나 만경강으로 유입하는 소하천[경포천, 고척천, 미제천, 어은천]의 중·하류 지역에 형성된 평탄 지역이다. 소하천의 중·하류 지역은 홍수 때 하천의 범람으로 인하여 범람원, 자연 제방, 배후 습지의 지형 구조를 보이는데, 인공 제방의 구축과 관개 시설의 개선으로 논 지역으로 활용되는 지역이다.
대표적인 충적 평야는 금강으로 유입되는 경포천의 중·하류에 형성된 개정들, 평사들, 석교들, 미장들이 있으며, 탑천 주변에 형성된 서수들도 충적 평야로 분류할 수 있다. 충적 평야는 침식 평야 지역에 비해서 면적이 넓다.
침식 평야와 충적 평야의 관개(灌漑)를 위해서 상류 지역에는 많은 저수지가 축조되었다[나포면의 우곡제, 옥산면의 군산 저수지와 대위제, 백석제, 임피면의 금굴제, 개정면의 거산제, 나운동의 미제 저수지 등].
[군산 지역의 간척 평야]
간척 평야는 주로 1920년대 이후 대규모 수리 사업과 배수 개선 사업에 의해서 농경지로 개발된 지역이다. 크게 금강과 만경강의 배후 습지를 개발한 지역과 갯벌을 간척한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금강 유역을 개척한 평야는 나포면의 십자들[일명 나포들]이 있고, 만경강 연안의 대야들과 수산 이곡 평야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갯벌을 간척한 지역은 군산시 서부 장계산[110m]과 영병산[120m] 산지의 서쪽 지역인 옥구 평야, 옥봉 평야, 미성 평야 등이 있다.
오래전부터 농경지로 활용되었던 침식 평야와 충적 평야를 숙답(熟畓)[묵은 논]이라고 한다. 주로 임피면 술산리-대야면 지경리-옥구읍 상평리를 연결하는 북쪽 지역과 소룡동과 옥구읍 어은리의 동쪽 지역이 이에 해당한다.[서수들, 임피들, 둔덕들, 개정들, 선제들, 평사들, 석교들, 미장들]. 그리고 1920년 이후 개척된 농경지를 신개척답(新開拓畓)[새 논]이라고 하는데, 주로 임피면 술산리-대야면 지경리-옥구읍 상평리 이남 지역과 소룡동과 옥구읍 어은리의 서쪽 지역이 이에 해당한다[십자들, 대야들, 수산 이곡 평야, 미성 평야, 옥봉 평야, 옥구 평야].
평야의 규모는 침식 평야가 가장 규모가 작고[임피들, 둔덕들], 침식 평야에 비해서 충적 평야가 넓으며[개정들], 새롭게 개척[대야들]하거나 간척한 평야[옥봉 평야, 미성 평야]의 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간척 평야는 1920년대 만들어진 만경강 대간선 수로의 구축이 큰 역할을 했으며, 간척과 관련하여 옥구 저수지[1923]와 옥녀 저수지[1960]가 축조되었다. 특히 1923년에 완공된 만경강 대간선 수로에 의해서 만경강 변의 대야들과 수산 이곡 평야를 개척할 수 있었으며, 간선 수로의 물은 옥구 저수지에 저장되어 옥구 평야와 옥봉 평야를 간척할 수 있었다.
또한 옥녀 저수지의 관개에 의해 1960년대에 미성 평야의 간척이 이루어졌다. 앞으로 새만금 간척 사업이 완료되면 군산시의 서부와 남부 지역에 넓은 간척지가 추가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