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2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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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Oriental scops owl |
이칭/별칭 | 접동새,자규,접동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문현식 |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에 서식하는 올빼밋과 맹금류.
[형태]
올빼미목 올빼밋과에 속하는 작은 맹금류이다. 몸길이는 보통 18.5~21.5㎝로 어른 주먹 정도의 크기이며 올빼미목의 조류 중에서는 가장 작다. 몸무게는 65~85g 정도이며 맹금류는 성별에 따라 몸무게가 다른데 일반적으로 암컷이 수컷보다 무겁다. 몸색깔은 회갈색, 눈은 노란색, 날개 밑부분은 회백색이다. 밤에 ‘솟적다 솟적다’ 혹은 ‘솟쩍 솟쩍’ 소리를 반복해서 내며 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경상남도 함양군의 군조(郡鳥)인 소쩍새는 오랜 기간 함양군민과 함께 생활해 왔다. 민간에서는 이 소쩍새의 울음소리로 그해의 풍·흉년을 점치기도 하였는데, 여름밤 소쩍새가 ‘솟적’하고 울면 흉년이, ‘솟적다’ 하고 울면 솥이 적으니 큰 솥을 준비하라는 뜻으로 풍년을 예고한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생태 및 사육법]
숲이나 도시의 공원 등지에 있는 노거수(老巨樹)[나무의 수령이 오래된 당산목, 풍치목, 정자목 등을 말한다]의 구멍에서 알을 낳는다. 알을 낳는 시기는 5월 상순~6월 중순경이고, 한 번에 3~6개의 알을 낳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25일 정도이고 새끼를 기르는 기간은 3주 정도이다. 먹이는 주로 곤충이지만, 작은 새나 쥐를 잡아먹기도 한다.
[현황]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4-6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전국 각지에서 확인되고 있어 적지 않은 개체 수가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경상남도 함양군에 연중 서식하고 있어 밤마다 소쩍새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하여 군의 새로 지정하였다. 당초 경상남도 함양군의 군조(郡鳥)는 까치였으나, 떼 지어 다니며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등 길조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리자 소쩍새를 군조로 지정하게 되었다. 한편 지리산 댐 예정지인 경상남도 함양군 문정 일대에 소쩍새 등 천연기념물과 희귀 동식물이 대거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