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익산박물관 소장 도가니와 유리가공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500523
한자 國立益山博物館所藏-琉璃加工品
영어공식명칭 Dogani and Glassworks the director of Iksan National Museum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로 362[기양리 104-1]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최경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장처 국립익산박물관 -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로 362[기양리 104-1]지도보기
출토|발견지 익산 미륵사지 -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32-2 지도보기
출토|발견지 익산 왕궁리 유적 -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왕궁리 산80-1 지도보기
성격 수공업|생산도구
재질 토제|유리제
크기(높이,길이,너비) 17㎝[도가니 높이]|1㎝[유리가공품 두께]
소유자 국유
관리자 국립익산박물관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국립익산박물관에 소장된 도가니와 유리가공품.

[개설]

국립익산박물관 소장(國立益山博物館所藏) 도가니[土製坩堝]와 유리가공품(琉璃加工品​)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익산 미륵사지익산시 왕궁면 왕궁리익산 왕궁리 유적에서 출토된 도가니와 유리 가공품이다. 도가니는 유리나 금속 원료를 담고 가열하여 녹일 때 쓰는 두꺼운 토제 그릇이다. 익산 미륵사지에서는 유리 도가니와 유리 제품이 서북측 후대 건물지, 북승방지 서측, 사역 서남측 연못지, 동승방 동측 암반 배수로 등 다양한 곳에서 출토되었다. 특히 동원 금당지와 목탑지 등에서는 서탑 심주석의 바닥에 깔렸던 유리판과 색과 형태가 비슷한 유리 파편이 다량 수습되었다. 또한, 익산 미륵사지 서북쪽 후대 공방지에서는 도가니와 유리 파편 등이 발견되었다. 창건기의 공방지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유리 도가니는 익산 미륵사가 자체적으로 공방을 운영하였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익산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녹색 유리는 인근의 익산 왕궁리 유적 공방 폐기장에서 수습된 유리의 성분과 거의 일치한다. 백제의 왕궁과 사원에서 유리 제작 기술 및 원료를 공유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익산 미륵사지익산 왕궁리 유적에서 출토된 유리에 대한 자연과학적 분석이 이루어진 바 있다. 익산 미륵사지[N14W13 PbO 73%, SiO2 27%]와 익산 왕궁리 유적[PbO 72%, SiO2 27%] 출토 납유리의 평균 성분 조성은 거의 동일하였다. 색과 비중 그리고 용해 온도도 동일하였다. 두 납유리의 물리 및 화학적 특성이 모두 일치하였으며 납동위원소비 분석 결과도 동일하였다. 납동위원소분석 결과 두 유적의 납유리 모두 원산지가 경기도 부평 지역의 광산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형태]

국립익산박물관 소장 도가니와 유리가공품 중 도가니는 장방형의 손잡이가 달린 뚜껑과 바닥이 뾰족한 몸체로 이루어졌다. 안쪽 면에는 녹갈색 유리질이 1㎜ 두께로 고르게 묻었다. 유리가공품은 익산 미륵사지 사역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수습되었다. 특히 동원의 금당지와 동탑지 주변에서 주로 출토되었다. 녹색을 띠고 있어 도가니 안쪽 면의 색과 거의 같다. 판 모양의 유리 제품이 파손된 것으로 판단된다. 두께는 약 1㎝ 가량이다.

[특징]

익산 미륵사지에서는 판유리를 제외하면 유리 제작 과정의 부산물인 유리 슬래그(slag)가 거의 수습되지 않았다. 이것은 익산 왕궁리 유적의 공방과 다르다. 유리가공품의 두께와 일치하는 파손되지 않은 녹색 유리판이 익산 미륵사지 서탑 심초석에서 사리장엄구와 함께 확인된 바 있다.

[의의와 평가]

일본 후쿠오카현 미야지다케[宮地嶽] 고분에서도 익산 미륵사지의 판 모양 유리와 유사한 유리판 제품이 발견되었다. 국립익산박물관 소장 도가니와 유리가공품은 백제가 유리판 완성품을 증여하였거나 제작 기술 등을 전수하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 주는 유물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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