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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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硯朴里 |
영어음역 | Yeonbak-ri |
이칭/별칭 | 벼루박달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연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진용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박달재 동쪽 산기슭에 터를 잡아 박달재로 넘어가는 벼랑길에 있으므로 벼루박달이라 하였고, 이를 한자어로 옮긴 연박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제천군 근좌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신대리·오전리·오리동[일명 오릿골] 등을 통합하여 연박리가 되었고, 1920년 9월 봉양면에 편입되었다. 1980년 4월 1일 제천읍이 분리되어 제천시로 승격됨에 따라 제원군 봉양면 연박리가 되었고, 1991년 1월 1일 제원군의 명칭이 제천군으로 환원됨에 따라 제천군 봉양면 연박리가 되었다. 1995년 1월 1일 시·군 통합 후 봉양면이 봉양읍으로 승격되어 제천시 봉양읍 연박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서북부에 333.1m 고지, 서쪽에 406m 고지, 서남쪽에 384m 고지, 동남단 부근에 361m 고지, 동쪽에 317m 고지가 솟아 있다. 장구복천이 골안천으로 흘러들고, 도장골천·오리골천이 삼거리천과 만나며, 골안천과 삼거리천은 제천천으로 흘러든다. 제천천은 감입 곡류하면서 남쪽으로 흘러 급경사와 절벽을 이룬 뒤 주포1교와 주포2교에서 새터·주막거리에 이르는 지역에 넓은 들을 형성하였다.
연박리는 산지가 많고 소하천의 침식으로 형성된 계곡이 발달하여 특별한 모양이나 형상을 연상시키는 지명이 많다. 거북바우[일명 거북바위]를 비롯하여 독바우, 마당바우, 봉바우[일명 봉암], 신주바우, 용바우[일명 용암], 유선암, 거릿담[일명 주막거리], 파병암, 노픈터골[일명 고대골], 너메닷돈골, 독바우들, 장잣벌[용바우 앞에 있는 웅덩이] 등이 그러하다. 오리동과 구곡리를 이어 주는 다랑고개[일명 다랑티], 벼루박달과 공전리를 이어 주는 박달넘이고개[일명 박달재], 왁새매가고개[일명 왁새고개, 왜가리고개] 등의 고개가 있다.
[현황]
연박리는 봉양읍 중앙부에 자리 잡고 있다. 2009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9.88㎢로 이 중 경지 면적은 논이 0.30㎢, 밭이 0.49㎢이며 총 255가구에 515명[남자 285명, 여자 23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북쪽으로 장평리, 동남쪽으로 삼거리, 서남쪽으로 구곡리, 서쪽으로 공전리, 서북쪽으로 원박리와 이웃하고 있다. 연박1리·연박2리 두 개 행정리로 이루어졌으며, 자연 마을로 원연박·벼루박달[연박리]·다리목[일명 다리마을, 교곡동]·숲담[일명 신대리]·골안·오리동·오전[일명 닷돈, 답둔, 닷돈이] 등이 있다.
연박리와 가까운 북쪽의 주포리에서 서산~동해 간 국도 38호선이 동서로 지나고, 남단부와 서남단에서 구룡~연박 간 군도 21호선이 구룡리로 이어지며, 위림~시곡 간 군도 9호선이 중앙부를 남북으로 지난다. 북동쪽 장평리 서제천 IC를 통하여 고속국도 55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제천천 유역 다리목과 새터 앞들은 넓고 경지 정리가 잘 되어 대규모 벼농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벼루박달과 연박1교 동북쪽에는 밭이 많고 과수원도 조성되어 있다. 특산물로 고추, 담배, 사과 등이 있다. 송수골 입구에는 2000년에 세운 축산물 가공 업체인 박달재 한우마을이 있다. 연박리 291번지에 있는 봉양초등학교는 2010년 7월 현재 총 8학급에 193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오전은 옛날 돈 5전을 주고 얻은 명당이 있어서 붙은 지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