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에 속하는 법정읍.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제천군 근우면 지역으로 천남·신리·장평·묵께·소사·옹당·명도·사당·고산·주포·팔송·주론·노목·산척·광암·직티·사리곡·고지동·한의동·대미론·도매·횡티·학전·옥전·동점·구학·외소·내소·오산 등 29개 마을을 관할하였고, 1914년 한우면 하소리 일부를 편입하여 장평·신리·천남·왕암·미당·명도·명암·학산·옥전·구학·팔송·봉양·주포 등 13개 마을로 통합·개편되었다. 1920년 9월 봉양면으로 개칭되었으며 근좌면의 연박·원박·공전·구곡·마곡·삼거를 통합하였다.

1980년 제천읍이 분리되어 제천시로 승격되면서 제원군 봉양면이 되었고, 1989년 2월 15일 신리·왕암리·천남리가 제천시에 편입되었으며, 1991년 1월 1일 제천군 봉양면이 되었다. 1995년 3월 2일 제천시 봉양읍으로 승격되고 주포리가 주포1리·주포2리·주포3리·주포4리로 분리되었다.

[자연 환경]

봉양읍은 대체로 산이 많은 산간 지역으로 치악산맥이 남쪽으로 뻗고 백운산맥이 서쪽으로 뻗어 감악봉[885.9m], 감악산[925m], 구학산[971m], 국사봉[632.3m] 등이 형성한 계곡 분지이며, 월출봉[886m], 석기암[905.7m], 시루봉[764m], 횡치[411m], 봉황산[579m], 조산미[559m], 노목산[705m], 덕령산[550.9m], 시랑산[691m], 대덕산[580m], 제비랑산[502m], 천남산[819m], 송치산, 봉화현, 구미산, 만둔산 등이 솟아 있다.

북쪽 중앙부를 남류하는 용암천·팔송천·원박천 등을 받아들여 북류하던 주포천이 주포리에서 제천천으로 흘러들고, 제천천은 봉양읍 동쪽 중앙부를 동류하면서 미당천으로 흘러든다. 산간 지대를 흐르는 용암천 일대에 좁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고, 제천천 연안 침식 분지에 평야가 발달하였다. 남천평·장평·소당평·공전평 등의 평야가 존재한다. 장평리에 고모동저수지, 공전리에 공전저수지, 명도리에 미실저수지·작은명도저수지, 구곡리에 지심골저수지가 있다.

[현황]

봉양읍은 제천시의 관문으로서 농업과 상공업이 고루 발달한 전형적인 도농 복합형 지역이다. 201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144.84㎢이며, 2016년 6월 30일 현재 총 3,558세대에 7,288명[남자 3,684명, 여자 3,60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용두동·청전동·화산동, 서쪽으로 백운면, 동남쪽으로 금성면, 서남쪽으로 청풍면, 북쪽으로 강원도 영월군 신림면과 이웃하며, 주포리·장평리·미당리·명도리·봉양리·명암리·학산리·옥전리·구룡리·팔송리·연박리·원박리·공전리·구곡리·마곡리·삼거리 등 16개 법정리를 관할한다. 읍 소재지는 주포리이며, 주요 특산물은 고추·담배·사과 등이다.

고속국도 55호선[중앙고속도로]이 봉양읍 동쪽에서 남북으로 지나고 제천 IC가 개설되어 있다. 마산~중강진 간 국도 5호선이 서쪽에서 고속국도 55호선과 나란히 지나다 주포리에서 서산~동해 간 국도 38호선과 교차한다. 남부 지역에는 도곡~신동 간 군도 15호선과 구룡~연박 간 군도 21호선이, 중부 지역에서는 연박~평동 간 군도 25호선과 평동~구학 간 군도 24호선이, 북부 지역에서는 위림~시곡 간 군도 9호선과 원월~옥전 간 군도 22호선이 지난다.

주포리에 초등·중등·고등학교와 봉양읍사무소·봉양우체국·봉양농협 등의 공공 기관이 들어서 있다. 주포리 1번지 일원 13만 3,098㎡의 땅에 조성된 봉양테크노빌 대림 세라믹 단지에는 위생도기를 생산하는 대림비앤코 제천공장과 조립식 욕실 건설 자재를 생산하는 대림바토스 제천공장 등 4개 공장이 입주해 있으며, 2010년 5월 31일 현재 2개 공장에 220명의 종업원이 일하고 있다. 명암리에는 한방명의촌·명암산채건강마을 등이 조성되어 있고, 공전리에는 제천 의병의 진원지인 자양영당이, 원박리에는 대중가요 「울고 넘는 박달재」로 유명한 박달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