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과거 향교(鄕校)가 있던 곳이므로 향교골, 교동(校洞), 향미골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제천군 현우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제천군 읍내면 읍부리(邑部里)가 되었고, 1917년 제천군 제천면 읍부리가 되었다. 1940년 제천면이 제천읍으로 승격함과 아울러 대성정(大成町)이 되었고, 1949년 동제(洞制) 실시로 대성정을 교동으로 개칭하였다. 1980년 4월 1일 제천읍이 분리되어 제천시로 승격함에 따라 제천시 교동이 되었다.

[자연 환경]

제천향교(堤川鄕校) 남쪽에 독심정봉(獨尋頂峯)이 솟아 있고, 독심정봉과 복천사(福泉寺) 사이에 놓인 학다리[지금은 없어졌다]를 건너 교동고개를 넘어 장락동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지난다. 중앙로 1가와 접하는 복개천인 용두천 밑으로 시내의 모든 오수가 모여 흐른다.

[현황]

교동은 제천시 중앙부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4월 30일 현재 면적은 0.44㎢이며 총 1,147가구에 2,840명[남자 1,467명, 여자 1,37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서남쪽으로 남천동·동현동·중앙로 1가·중앙로 2가, 서쪽으로 의림동, 북쪽으로 고암동·장락동과 이웃한다. 주요 시설로 남천체육관이 있고, 동은 나뉘지만 인접해서 제천고등학교[청전동], 제천시립도서관[장락동]이 있다. 문화 유적으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05호인 제천향교가 있는데, 향교에서는 제천 시민을 대상으로 한학·서예 등을 가르친다. 향교골 남쪽 복천사가 있고 독심정봉 아래에 산 정상은 독심정(獨尋頂)이라 불린다. 조선 시대 수양대군이 단종을 영월로 유배 보낸 뒤 뜻 있는 사람들이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였는데, 그 중 생육신(生六臣)의 한 사람인 원호(元昊)는 단종이 있는 영월 청령포와 가까운 독심정에 올라 청령포를 향하여 절을 하며 통곡했다고 한다. 독심정에는 큰 소나무 한 그루가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