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교동 복천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석탑 부재.

[개설]

복천사는 교동의 독신복리라 불리는 산의 정상부에 있는 사찰이다. 제천시 교동 독순봉에 자리 잡은 복천사는 1929년 노춘식이 산신각을 중수하였고, 같은 해에 강규순이 복천암으로 사명을 바꾸었으며, 1975년 복천사로 개칭했다고 한다. 경내에는 주불전인 복천사 극락전을 중심으로 산신각·요사채·범종류·산신각 중수비 등이 있으며, 왼쪽으로 석탑 부재가 놓여 있다.

[위치]

복천사는 충청북도 제천시 교동 140-25번지에 위치하며, 지방도 522호선을 따라 제천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길목에 있다. 복천사 석탑 부재는 복천사 극락전 오른쪽의 산신각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옆에 위치한다. 현재 옥신석, 갑석, 옥개석 등이 놓여 있다.

[형태]

복천사 극락전 오른쪽 산신각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놓여 있는 석탑 부재로 우주를 양각한 옥신석과 3단의 옥신받침이 있는 갑석, 노반이 붙어 있는 옥개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아 있는 석재의 양이나 파손의 정도로 보아 석탑의 원형을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남아 있는 부재의 규모나 형식을 볼 때 조선 시대에 제작된 탑으로 추정된다. 각 부재의 실측치는 옥신석 높이 44㎝, 너비 43㎝, 두께 22㎝, 갑석 높이 85㎝, 너비 56㎝, 두께 6㎝, 옥개석 높이 25㎝, 너비 24㎝, 두께 8㎝이다.

[현황]

특별한 보호 시설이나 안내 시설 없이 극락전 오른쪽의 산신각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쪽에 옥신석-갑석-옥개석 순으로 쌓아올려 놓은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옥개받침이 3단인 점과 주변에서 수습되는 기와를 볼 때 조선 시대에 건립된 석탑 부재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