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에 있는 의병 전시관.

[설립 목적]

제천의병전시관은 제천 의병의 고귀한 구국 정신을 국민정신으로 계승하고, 개항기 외세의 침입에 치열하게 항쟁한 의병들의 관련 자료를 한자리에 모아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설립하였다.

1996년 5월에 건립 계획을 확정하고, 1997년 8월에 문화재청으로부터 건립 기본 계획 승인을 받았다. 1998년 2월에 실시 설계 승인을 받아, 같은 해 6월 5일에 시설 공사를 착공하여 2001년 10월 26일에 제천의병전시관을 개관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전시관 상설 전시는 물론, 의병 자료 영인본 제작, 의병 관련 유물 구입 및 의병 관련 유적을 지정 관리하고 있다. 또한 창의 100주년인 1995년부터 현재까지 연례적으로 제천 의병제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관은 원형의 동선을 채택하여 도입부, 전기·후기 의병, 의병장실, 영상·정보 검색으로 구분 전시하고 있다. 이외에 의병 관련 유물 및 제천시에 기증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04호 한계군 이공기 호성공신 교서 및 초상,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7호 화동강목판목등을 안전하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보관·관리하고 있으며, 그 중 학술적 가치가 높은 중요 유물은 관람객과 전문 연구자들이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다.

또한 인접한 지방 문화재인 충청북도 기념물 제37호 자양영당(紫陽影堂)을 중심으로 의병 유적지를 정비하여 관리하고 있다.

[현황]

제천의병전시관은 부지 1만 8,475㎡에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한식 기와[우진각] 지붕을 갖춘 지상 1층과 지하 1층 건물로 이뤄져 있다. 건축 면적은 674㎡이며, 지상층은 전시관이고 지하층은 수장고 및 기계실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의병을 기리는 참배 시설로 의병 사당인 숭의사, 내·외삼문, 강당인 자양서사, 사주문, 홍살문이 있고, 주거 시설로 성재 거택, 의암 거택이 있으며, 정문 앞에는 제천의병기념탑이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추석날 및 설날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의의와 평가]

제천의병전시관은 제천을 중심으로 명성황후 시해와 단발령에 반발하여 위정척사의 깃발 아래 외세의 침입에 항거한 호좌(湖左) 의병의 활동과 전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아울러 제천 의병의 기초 자료 수집을 통해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고, 제천인 정신인 의로움을 널리 선양하는 무대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