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학령기 전 어린이 교육 담당 기관.

[개설]

유치원 교육은 국가의 관심에 따라 1980년대 이후 비약적 성장을 하였다. 유치원 교육에서 공립, 사립의 지역적인 분포는 읍·면 지역은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이 주로 공립 유치원이고 제천 시내 지역은 공립으로는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이 있고, 사립 유치원도 12개가 있어 각기 특징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변천]

제천의 유아 교육은 해방 이전에 시작되었다. 제천에는 1925년에 제천제일교회의 전신인 제천교회에서 유치원을 설립하였고, 1928년에 동명유치원으로 인가 받아 운영하였다. 1931년에는 동명유치원에서 후원회를 중심으로 독립하여 제천유치원을 설립 운영하였다. 해방 이전에 제천에서 유치원 교육을 받은 원생 수는 160여 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해방 직후에는 당시의 어려운 상황에서 유아 교육에 대해서 정부와 사회에서는 관심이 거의 없었고, 제천의 유치원 교육도 1980년대까지는 미약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었다. 1970년에 가서야 성모유치원이 설립되어 2개 유치원이 운영되었다. 공립으로 유치원 교육이 최초로 이루어진 것은 1979년 5월 1개 학급 40명 규모의 동명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이 설치되면서부터이다.

이어서 1980년 3월에 봉양초등학교에 유치원이 병설되었다. 이후 1980년에 4개 유치원에 240명에 불과하던 것이 1985년에는 26개 유치원 1,425명의 원생이, 2000년에는 34개 유치원에 2,017명의 원생이 취원하여 뚜렷한 양적 성장을 하였다. 이는 1981년 이후 유치원 교육에 대한 국가의 정책적인 전환에 따른 것으로 초등학교에 병설로 유치원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유치원 교육을 국가적 관심사로 추진해 나간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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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원아 수는 2000년대까지는 늘어나다가 이후 줄어드는 양상이다. 공·사립별 원아의 비중을 연도별로 비교해 보면, 1980년에 공립 33.3%, 사립 66.7%, 1985년에 공립 75.8%, 사립 24.2%, 1990년 공립 52.9%, 사립 47.1%, 1995년 공립 37.1%, 사립 62.9%, 2000년에는 공립 40.0%, 사립 60.0%인 것으로 나타났다. 1980년대에 주로 공립에 재학하는 원아수가 많다가, 1990년대 이후에는 사립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양상이다. 사립은 읍·면 지역에는 한 곳도 없고 모두 제천 시내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이는 경영적인 환경에 따른 것이다.

이제까지 유아 교육은 유치원 교육의 양적 변화, 공·사립의 비중, 지역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런데 유아 교육은 유치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각종 놀이방, 학원 등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적어도 제천의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어떠한 형태이든 유아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황]

2010년 현재 극동유치원을 포함하면 총 36개 유치원이 개원하고 있으며, 35개 유치원에 77학급을 편성하고 있다. 공립 24개 유치원에서 37학급, 사립 11개 유치원에서 40학급, 원아 수는 공립 665명[남 350, 여 315], 사립 834명[남 451, 여 383], 교원은 공립이 46명[남 1, 여 45], 사립 67명[남 4, 여 63]이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