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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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下川里洞祭 |
영어음역 | Hacheon-ri Dongje |
영어의미역 | Hacheon-ri Village Ritual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하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명환 |
의례 장소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하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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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마을 신앙|서낭제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초 |
신당/신체 | 서낭목|느티나무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하천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하천리 동제는 제천시 수산면 하천리의 지소골, 골무실, 내매, 진경동에서 매년 정월 열 나흗날 이전의 날로 택일을 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예전에는 지소골을 비롯한 각각의 마을에서 서낭제를 지냈으나, 현재는 홍수와 수몰로 인하여 서낭제를 지내는 곳은 없다.
[연원 및 변천]
제천시 수산면 하천리에서는 지소골, 골무실, 내매, 진경동 등의 마을에서 각각 서낭제를 지냈다. 대부분 마을이 자리한 산자락 중턱에 서낭목이 있어서 그곳에서 매년 서낭제를 지냈다. 내매에서는 큰시막골 중턱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자리하고 있었는데, 해방 이후 서낭목인 느티나무가 죽어 그 옆에 서낭당을 세우고 서낭제를 지냈다. 그러다가 1972년 대홍수에 모두 휩쓸려 가서 서낭제는 중단되었다. 또한 1984년 충주댐의 담수가 시작되고, 현재의 진경동 자리로 마을이 옮겨지면서 각각 마을에서 지냈던 서낭제를 지내지 않게 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당은 서낭목 형태이며, 신체는 느티나무이다.
[절차]
마을에서는 제의 수행 일주일 전에 선정된 제관과 축관들이 금기에 들어가며, 정월 열사흘이나 제의 수행 당일에 강을 건너 수산장에서 제물을 구입하였다. 내매마을은 다른 자연마을에 비하여 비교적 규모가 큰 마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의 수행 전 부정을 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서, 가능하면 정월 보름 이전에 좋은 날을 받아 제의를 수행하였다.
제물을 준비하기 위해 장터에 가는 제관은 집에 돌아올 때까지 발끝만 보고 다녔다. 또한 부정을 염려해서 제물에 사용되는 물건을 구입할 때 일체의 흥정은 없다. 제주(祭酒)는 공양주가 집에서 직접 빚어 사용했고, 돼지머리와 떡시루 등을 진설하였다. 제의는 유교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축문을 읽고 난 다음 마을 사람 모두의 소지를 올려 그 해 평안과 풍농을 기원하였다.
[부대 행사]
서낭제를 끝마치면 공양주 집에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제사 음식을 공양하였다. 당시에는 음식이 귀한 시절이라 아이들도 이 날만은 음복을 위해 잠을 설치며 기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