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7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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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由來 |
영어음역 | Donneomi Gudeongi Yurae |
영어의미역 | Origin of Donneomi Hall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명환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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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4년 |
관련 지명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 |
채록지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 |
성격 | 전설|지명 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부자|딸 |
모티프 유형 | 아버지 돈을 빼돌린 딸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에서 ‘돈넘이 구덩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돈넘이 구덩이 유래」는 금성면 월굴리에 사는 부자의 딸이 젊은 중과 눈이 맞아 몰래 돈을 빼돌렸다. 이에 화가 난 아버지가 구덩이를 사이에 두고 딸을 쫓고 쫓다가 그 자리에 나막신 자국을 남겨 놓았으며, 그 구덩이로 돈이 넘어갔다고 해서 ‘돈넘이 구덩이’라고 불렀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2년 충청북도에서 발행한 『전설지』에 실려 있다. 또한 1999년 한국국악협회 제천시지부에서 간행한 『전설지』와 2004년 제천시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제천시지』 등에도 이를 참고하여 동일하게 수록하고 있다.
[내용]
옛날 월굴리에 돈 많은 부자가 살고 있었다. 얼마나 돈이 많았던지 어떻게 어느 곳에 돈을 써야 좋을지 모를 지경이었다. 그래서 월굴리 뒷산에 집을 짓고, 멀리 흐르는 한강 물을 끌어다 먹기로 하였다. 물을 산 위로 끌어올려 신선처럼 살아보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그곳에 집을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집 옆에 있던 구덩이에서 샘물이 솟아 나왔다. 한강물을 끌어다 먹는다는 것은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어 그만 두었다.
그런데 부자에게는 딸이 한 명 있었다. 딸은 얼마 떨어지지 않은 절의 젊은 중과 눈이 맞아 몰래 만나곤 하였다. 딸은 집안에 있는 돈을 아버지 몰래 중에게 주었는데, 어느 날 이런 딸의 행실을 알아차린 부자는 화가 나서 딸을 쫓아 나왔다. 구덩이를 중심으로 쫓고 쫓기는 술래잡기가 부녀 사이에 벌어졌다. 그때 부자는 나막신을 신고 있었는데, 구덩이 주변 바위에 나막신 자국을 남겼다고 한다. 사람들은 돈이 구덩이 너머로 넘어갔다고 해서 물이 나오던 구덩이를 ‘돈넘이 구덩이’라고 불렀다.
[모티프 분석]
「돈넘이 구덩이 유래」의 주요 모티프는 ‘아버지 돈을 빼돌린 딸’이다. 아버지의 돈을 젊은 중에게 빼돌린 딸의 이야기를 돈넘이 구덩이와 구덩이 주변의 발자국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