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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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芙蓉出水 |
영어음역 | Buyongchulsu |
영어의미역 | Buyongchulsu Which Make Woman More beautiful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명환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에서 남한강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부용출수」는 여자들이 강원도 오대산 북대(北臺)에서부터 흐르는 남한강 물을 먹으면 미인이 된다고 하는 일종의 신이담이다. 오대산에서 나오는 물을 부용출수(芙蓉出水)라고 하는데, 청풍의 여인은 이 물을 항상 마시기 때문에 미인이 많다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1982년 충청북도에서 발행한 『전설지』에 실려 있다. 또한 1999년 한국국악협회 제천시지부에서 간행한 『전설지』와 2004년 제천시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제천시지』 등에도 이를 참고하여 동일하게 수록하고 있다.
[내용]
청풍의 여인들은 강가에서 한벽루를 바라보며 빨래와 나물을 씻었다. 강가에 나올 때마다 얼굴이며 손을 씻고, 몰래 목욕도 하였다. 오대산에서부터 흐르는 물은 여자를 항아(姮娥)같이 예쁘게 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오대(五臺)는 부용(芙蓉)의 다섯 꽃이고, 적멸보궁이 있는 곳이 부용의 꽃심[花心]이다. 부용에서 나오는 물은 여자들을 예쁘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대산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고, 목욕을 하는 청풍의 여인들은 부용 같은 미인이 많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부용출수」의 주요 모티프는 ‘여자를 예쁘게 하는 물’이다. 오대는 부용의 다섯 꽃이고, 적멸보궁이 있는 곳이 부용의 꽃심이다. 또한 여기서 흘러나오는 물을 먹으면 미인이 된다고 하는데, 청풍 앞을 흐르는 남한강이 바로 오대산에서부터 흘러나온 물이다. 「부용출수」를 통해 청풍 사람들의 생활 터전인 남한강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