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 평촌리에 있었던 일제강점기의 사립 초등 교육 기관의 터.

[개설]

신명의숙은 일제강점기에 윤철호라는 지역 원로에 의해 설립된 사립 초등 교육 기관이다. 『사자소학』과 사서삼경 및 『명심보감』 등의 유학을 가르쳤다.

[변천]

1910년에 최초로 건립되었다. 신명의숙은 사립학교의 성격으로 신식 교육을 시킨 초등 교육 기관이었다. 이후 1933년 이백심상소학교로 인가를 받아 분교 형태로 운영하였으며, 현재 이백초등학교의 전신 역할을 한 서당이었다. 훈장으로는 신명의숙을 세운 윤철호와 안도수가 강학하였으며, 주로 한문과 일본어를 함께 교육하였다.

[현황]

신명의숙은 평촌마을 내의 마을 회관 시설을 활용하였다. 현재는 신명의숙 터만 잔존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신명의숙은 보통 1월 15일에서 12월 20일까지 운영되었다. 학채는 쌀 반 가마에서 한 가마 정도 했으며 생활 보호 대상자층에 속한 극빈 가정 자제들은 면제도 해주었다.

서당에서 배우는 어린이들은 오전 중에 학업을 했으며, 또한 당시의 신명의숙이 관할한 지역의 양강마을, 목가마을, 평촌마을의 청년들도 오후나 밤에 학업을 할 수 있었다. 매월 1회씩 한문과 일본어 시험을 치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