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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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原故事 |
영어음역 | Namwon gosa |
영어의미역 | Old Story of Namwo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강봉근 |
성격 | 「춘향전」 이본|고전소설|장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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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미상 |
창작연도/발표연도 | 1864년~1869년 |
[정의]
1864년에서 1869년 사이에 쓰여진 것으로 보이는 작자 미상의 「춘향전」 이본의 하나.
[개설]
「남원고사」는 고전소설 「춘향전」의 이본(異本) 중 하나로, 국문 필사본이다. 대표적인 이본(異本)인 완판 84장본 「열녀춘향수절가」보다 시기적으로도 약 30년 가량 앞서고, 작품의 양도 2배 정도 많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전통적인 「춘향전」의 내용을 따르고 있으나, 구체적인 부분 부분에서는 상당한 개별성을 보여 주고 있다. 전반적인 서술을 보면, 창작 의식이 뚜렷한 작자에 의해 판소리 사설의 구성 원리를 이용한 장편소설화가 이루어진 예를 보여 준다.
작자는 각 부분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다양한 소재를 최대한 반영하여 판소리 「춘향가」보다 더 많은 재담과 가요·고사성어를 수용하고, 사건의 전체적 흐름도 일관성이 있고 합리적으로 바꾸었다.
[특징]
전반부의 춘향은 기생으로서의 모습이 뚜렷하게 드러나며, 후반부의 춘향은 규수로서의 강인한 정신적 사랑이 잘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사랑의 두 가지 속성이 잘 배분되어 표현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피면, 춘향의 성이 김씨로 되어 있고, 방자와 향단, 군노, 패두 등 하층 인물들과 지방 관아의 하급 관리들의 모습과 심리가 개성 있게 표현되어 있다.
「남원고사」는 경판 35장본 「춘향전」을 비롯한 목판본과 최남선의 「고본춘향전」 등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프랑스 파리의 동양어학교에 있으며, 이 계통의 이본(異本)이 일본 동경대학교 도서관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