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자생하는 박주가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개설]

솜아마존은 합장소·들협두이라고도 한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중국·몽골·우수리 등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충청남도 이남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체수가 많지 않아서 산림청 지정 위기종[EN, Endangered species]으로 지정되어 있다.

[형태]

충청도·전라도 및 제주도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높이 40~60㎝이며 전체에 흰빛이 돌고 꽃부리 안쪽에만 털이 있다. 잎은 마주보기로 나며 잎자루가 없고 원줄기를 반 정도 감싸며 긴 타원형이다. 길이 4~8㎝, 너비 2~4㎝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지름 1㎝ 정도로서 연한 황색이며 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서 나오고 잎보다 짧거나 같다. 꽃받침잎은 5개로서 좁은 3각형이고 때로는 가장자리에 잔털이 있다. 잎은 강장제로 사용한다.

[생태]

제주도의 습지 주변에서 자라며, 특히 동쪽에 있는 습지 주변에서 볼 수 있다. 습기가 많고 햇빛이 잘 드는 평지에 드물게 자란다. 서귀포 지역에는 서귀포시 영천동 한라산 부근에서 채집된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