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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처녀고사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0418
이칭/별칭 큰새발고사리,큰면마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찬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08년연표보기 - 큰처녀고사리 세계 최초로 한라산에서 채집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10년연표보기 - 큰처녀고사리 신종으로 발표
성격 식물
학명 Thelypteris quelpaertensis (H. Christ) Ching
생물학적 분류 양치식물문〉고사리강〉고사리목〉처녀고사리과
원산지 한국|일본|중국|대만|러시아|북미
높이 30~80㎝

[정의]

1908년 세계적으로 처음 한라산에서 채집되어 명명된 북방계 양치식물

[개설]

북방계 식물로서 세계 최초로 한라산에서 채집된 중요한 식물로, 큰새발고사리·큰면마라고도 한다. 지금은 대만·러시아·일본·중국·북미에도 분포하며, 국내에도 제주도를 비롯해 전라북도와 경상북도에도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제주도의 양치식물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가 바로 이 큰처녀고사리가 시초가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1906년 제주도에서 식물 채집가로 활동한 타케 신부가 한라산에서 채집한 큰처녀고사리의 표본[표본번호 2370, 1908]을 유럽으로 보냈는데 스위스의 양치식물 연구자인 크리스트(Konrad Hermann Heinrich Christ; H. Christ)가 이 표본을 바탕으로 1910년에 큰처녀고사리[Dryopteris quelpartensis H. Christ]로 신종으로 발표했던 것이다. 크리스트는 이 식물의 종소명을 ‘(퀠파튼시스)quelpartensis'라고 명명했는데 이것은 한때 제주도를 지칭하는 유럽식 지명인 ‘궬파트(Quelpart)'와 존재함을 나타내는 어미 ‘엔시스(-ensis)'의 조합으로 ‘제주에 자란다’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당시 타케 신부가 채집한 표본은 ‘1908년 9월 18일, Quelpart, 해발 1,000m, sepibus Sokpat에서 채집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현재 뉴욕식물원에 기준표본 1점이 소장되어 있다. 한라산의 큰처녀고사리의 자생지는 천이에 의해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고 있어 중요한 학술적 의의를 가지고 있는 이 종의 자생지 보존이 시급한 실정이다.

[형태]

산지의 습지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근경(根莖)은 짧고 잎이 속생(束生)한다. 잎자루는 길이 10~30㎝로서 중축과 더불어 인편(鱗片)이 많으며 인편은 얇은 막질(膜質)이고 갈색 또는 연한갈색이며 피침형(披針形), 선형(線形)또는 좁은 난형(卵形)으로서 짧은 털이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길이 3~8㎜이다. 잎새는 도피침형(倒披針形)이고 밑부분의 우편(羽片)이 특히 짧으며 길이 30~80㎝, 너비 12~25㎝로서 2회 우상으로 갈라진다. 우편은 퍼지고 좁은 피침형으로서 끝이 뾰족하며 대가 없고 깃처럼 깊게 갈라지며 열편은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측맥(側脈)은 거의 2개로 갈라진다. 포자낭군(胞子囊群)은 가장자리 가까이에 달리고 포막은 둥근 신장형(腎臟型)으로서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돌기가 있다. 온대지방에서 자라는 대표적인 양치식물로 보고 있다.

[생태]

제주도 한라산 해발 1,500m 이상의 고지대 습윤한 바위틈이나 구상나무숲 하부에서 매우 드물게 자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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