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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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濟州天帝淵暖帶林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지명/군락, 서식지 및 철새 도래지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찬수 |
문화재 지정 일시 | 1993년 8월 19일 - 제주 천제연 난대림 천연기념물 제378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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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제주 천제연 난대림 천연기념물로 재지정 |
출현 장소 | 중문동 2785 , 색달동 3381-1 |
면적 | 696,659㎡[지정구역]|45,476㎡[보호구역] |
관리자 | 제주특별자치도 |
문화재 지정 번호 | 천연기념물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에 위치한 천제연 폭포 일대의 상록수림.
[개설]
제주 천제연 계곡은 용암의 유동 상태에 기인된 것이나, 하천의 유수에 의한 침식으로 계곡 발달이 되었고, 계곡 곳곳에 작은 절벽이 형성되어 있다. 계곡의 폭이 좁고 수직에 가까운 폭포 절벽을 이룬 것은, 하강 작용만을 받아서 형성된 것이 아니고 용암 공동의 함몰 및 침하 현상에 따라 일어난 결과로서 절리에 의해 수직으로 발달하게 된 것이다. 하천 물길 내에는 투수성이 양호한 수직 절리와 화산 쇄설층이 발달되어 있어 하천물이 잘 마르는 상류 부분도 있지만, 하류 부분은 용천수에 의하여 지속적으로 하천물이 흐르고 있다.
제주 천제연 계곡 일대에는 희귀종인 솔잎란이 자생하고 상록수와 낙엽수, 그리고 넝쿨식물·관목류·양치식물 등 난대성 식물이 극성상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계곡을 따라 3단으로 이어지는 폭포가 있어 경치가 좋으며, 옛날 칠선녀들이 내려와서 목욕을 하였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생물학적 특성]
천제연 계곡에 분포하고 있는 유관속 식물은 더부살이고사리[(Polystichum lepidocaulon Hook.) J. Sm.], 바위고사리[Sphenomeris chinensis (L.) Maxon], 맥문아재비[Ophiopogon jabura (Siebold) Lodd.], 모람(Ficus oxyphylla Miq.), 물봉선((Impatiens textori Miq.), 산호수(Ardisia pusilla A. DC.) 등을 포함하여 107과 265속 336종 25변종 2품종으로, 총 363 분류군이다.
제1·제2·제3 폭포의 서사면 경사가 급한 지역에는 구실잣밤나무-종가시나무 군락이 형성되어 있어서, 이곳이 상록활엽수림대임을 보여 주고 있다. 이는 경사가 급하여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어서 인위적 훼손으로부터 보호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이 하상에 인접한 지역에 위치하는 것도 훼손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었던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 군락은 또 매우 습하고 토심이 비교적 깊은 곳에 위치함으로써, 아교목층과 관목층, 그리고 지피식생에서도 이 지역 특유의 종들이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천제연 계곡에서는 자연성이 가장 높은 군락이다.
그 외에도 팽나무-푸조나무 군락이 제1폭포 상부 쪽에서 제2폭포를 지나 선임교보다 하류 쪽까지도 넓게 형성되어 있다. 특히 천제연 계곡의 동사면에 넓게 형성되어 있는데, 이는 서사면에 비해 경사가 완만하여 땔감이나 용재의 채취가 용이해서 인위적 훼손이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다. 한편, 이 지역은 서사면에 비하여 건조하고 경작을 하기에는 경사가 비교적 급하며 토심이 얕기 때문에, 그 이상의 훼손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팽나무와 푸조나무 등 낙엽 활엽수림이 우점하고 있으나, 아교목층·관목층·지피식생 등에 의해 이 지역 특유의 식물 종을 다양하게 관찰할 수 있다.
[현황]
제주 천제연 난대림 지대는 각종 난대성 식물들이 잘 어우러진 우리나라 최남단 원시의 숲이라 할 수 있다. 총면적은 지정 구역이 696,659㎡, 보호 구역이 45,476㎡로서, 서귀포시 중문동 2785과 색달동 3381-1 일원이다. 1993년 8월 19일 천연기념물 제378호로 지정[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