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있는 전통시장.

[개설]

성호시장은 성남시의 수정구와 중원구 중심에 자리한 성남시 최대 규모의 상설 전통시장으로 1970년쯤 자연발생적으로 개설되어 성남시 3대 시장으로 성장하였다.

[건립 경위]

성호시장의 정확한 개설 연도는 알 수 없으나 성남시로 승격하기 전인 1970년부터 성남 지역으로 이주한 주민들에 의해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되었다. 중앙로를 경계로 인접한 종합시장과 함께 1980년대 성남시 도심의 최대 상권으로 부상하면서 총 점포 수가 1,000여 개에 달하는 대형 시장으로 성장하며 중앙시장, 모란시장과 함께 성남의 3대 시장으로 거듭났다.

[변천]

1996년 11월 성호시장과 연결되는 지하철 8호선 수진역과 신흥역이 개통되고, 1998년 남한산성의 남문 아래에서 시작하여 탄천으로 흘러가는 단대천의 완전 복개로 왕복 6차선의 중앙로가 완공되면서 교통 중심지로 부각하였다. 이후 2005년 6월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의 수진역 환승 주차장을 겸한 상가 건물인 신한타워가 준공되어 성호시장 이용의 편의성이 높아졌다. 1997년 「유통산업발전법」과 2004년 「전통시장육성을위한특별법」이 제정되어 시설 현대화를 위한 노력이 수차례 전개되었으나 무산되었다. 이후 유통산업의 전반적 변화에 따른 전통시장의 쇠퇴와 시설 노후화가 가중됨에 따라 2014년 6월 「도시개발법」에 의거한 성호시장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였으며, 2023년 현재 상인 보호 대책으로 조성된 성호임시시장이 개장하여 운영 중이다.

[구성]

성호시장의 대지 면적은 2만 4270.29㎡이다. 총 점포 수는 300여 개였는데, 2023년 기준으로 이 중 100여 개 점포가 성호임시시장으로 이전하여 영업 중이다. 성호시장에는 채소, 과일, 정육, 생선, 의류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도매 기능과 소매 기능을 하고 있어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과 음식점 등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

[현황]

성호시장은 1970~1980년대 최대 호황기를 맞아 성남시 3대 시장으로 성장하였으나, 1996년 유통 시장이 전면 개방되고 분당신도시에 대형 할인마트가 등장하면서 전통시장으로서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성호시장을 대체하여 열린 성호임시시장은 연면적 5,050.55㎡의 지상 1층~3층의 4개 동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채소와 과일, 정육, 생선, 의류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